“남자들만 보이면 끌고 가”…다급해진 러시아, “기숙사·카페 들이닥처 무더기 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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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회 작성일23-12-05 01:14 조회19회 댓글0건본문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536109?sid=104
러시아 경찰과 강제 징집대원들이 모스크바 중심가 등을 순찰하며 예비군 동원령 대상 연령대의 노숙자와 직장인 등을 무더기 징집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경찰과 강제 징집대원들이 이날 모스크바의 한 노숙자 쉼터에서 수십 명을 체포했으며, 지난 13일 새벽에는 한 건설사 기숙사에 들이닥쳐 노동자 200여 명을 끌고 갔다고 전했다. 러시아 도시 지역에서는 예비군 부분 동원령이 발동된 이후 남성들이 징집을 피해 해외나 시골로 탈출하거나 도시 내 비밀스러운 곳에 숨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이들을 찾는 경찰과의 숨바꼭질이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 이웃 국가들의 통계에 따르면 동원령 발령 후 지금까지 30만 명 이상의 남성과 그 가족이 러시아를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강제 징집대원들은 최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남자들을 찾아 나서고 있다. 아파트 로비를 지키고 서서 징집 영장을 발부하고 사무실 건물이나 호스텔 등을 급습하고 있으며, 카페와 식당 출구를 봉쇄한 뒤 징집 대상자가 있는지 수색하기도 한다.
러시아 경찰과 강제 징집대원들이 모스크바 중심가 등을 순찰하며 예비군 동원령 대상 연령대의 노숙자와 직장인 등을 무더기 징집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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