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모텔 여행객 3명 사망 원인 ‘보일러 가스 중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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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동동수 작성일22-10-17 08:04 조회19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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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 16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5층 모텔에서 쓰러진 60~70대 투숙객 여성 3명을 모텔 주인이 119에 신고했다. A(70)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으며, B(68)씨와 C(72)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각각 지난 10일과 11일 끝내 숨졌다.
이들은 강원도 강릉, 정선 출신 지인으로 포항에 여행 와 지난 8일 이 모텔에 입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씨 등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다. 특히 A씨의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는 60% 이상으로 측정됐다. 이들이 투숙한 객실에서도 다량의 일산화탄소가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텔 주인은 이들이 입실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 7일 보일러를 처음 가동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해당 모텔은 가스보일러를 사용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해보니 사고가 난 방 안에 천장 공사를 위해 일부 구멍이 뚫려 있었으며, 배기관을 통해 외부로 배출돼야 하는 가스가 이 구멍을 통해 유입된 것 같다”며 “가스 중독사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모텔 주인과 공사 관계자 등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
http://naver.me/GZj7OADP
이들은 강원도 강릉, 정선 출신 지인으로 포항에 여행 와 지난 8일 이 모텔에 입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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