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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차신 작성일20-04-10 14:51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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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북한주민, 쌀밥에 고깃국 먹는 날 만들겠다는 마음 안변해"
태영호·지성호, 북한 주민 향해 손가락하트…"김정은만 빼고"
태구민 미래통합당 후보(왼쪽)와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한재준 기자 =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출신의 태영호(태구민)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강남갑)와 '꽃제비' 출신 탈북자인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가 만났다. 두 후보는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태 후보는 10일 서울 강남구 선거사무소에서 지 후보를 만나 "지 후보가 국회에 들어간다면 지금까지 잘못해온 북한 인권정책을 바꿔놓고, 북한 주민의 삶을 변화하는 일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는 통합당 지역구 후보로 출마했다. 지역구에서 (당선돼) 국회로 들어가 지 후보와 손잡고 올바르고 정의로운 대북정책과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활동하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영입한 태 후보는 강남갑에 단수추천 받았다. 지 후보는 자유한국당 시절 1호 영입인재로, 미래한국당에서 당선권인 비례 순번 12번을 받았다.

태 후보는 "저는 북한에서 고위공직자로 생활했다. 북한 엘리트층의 생각과 그들의 바람을 대표할 수 있다고 본다. 지 후보는 김정은 정권, 김씨 일가 인권유린의 상징적 피해자"라며 "지 후보는 북한 주민의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고, 저는 북한에서 김씨 세습 정권을 받치고 있는 엘리트층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의 생각을 한 곳으로 흐르게 해서 이 땅에 평화와 남북협력장을 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정한 평화는 김정은 정권에 대한 굴종적인 대화로는 해결 못한다"며 "저와 지성호가 국회에 들어가서 활동하면 갈팡질팡하는 대북정책을 입법화하고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리는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 후보는 "계속되는 위협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안전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북문제나 한반도 통일에 있어서 함께 하면 좋겠다"라며 "자매정당으로서 앞으로도 함께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만남은 북한 정권도 알게 될 것이고 북한 주민도 알게 될 것이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이라서 가능한 일"이라며 "우리가 그들을 잊지 않고 있다,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북한 주민에게 (보내자), 중요한 것은 김정은만 빼고"라며 태 후보와 함께 손가락 하트로 인사했다.

태 후보는 "북한 주민들이 쌀밥을 먹고 고깃국을 먹는 날을 만들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 마음 변하지 않았다"며 "(당선되면)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는 법안을 만들고 싶다. 현 여당 문제로 진척되지 않은 부분을 진척시켜 통일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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