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산업은행, 자본 법정최대치로 확충… 대규모 구조조정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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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차신 작성일20-04-10 18:36 조회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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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채 연내 4조 추가 발행
현잔액 5.4조, 법정한도 10조
코로나19 지원부담만 16.6조
부실대기업 재원재원 등 확보[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산업은행이 연내 4조원 규모의 후순위 산업금융채권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한다. 코로나19로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이사회에서 연내 후순위 산업금융채권(산금채) 발행한도를 4조원으로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산은 정관 상 후순위 산금채 발행한도는 10조원이다. 현재 발행잔액이 5조4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이사회 의결은 법정한도까지 발행액을 늘리겠다는 의미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연평균 발행액 5000억원과 비교해봐도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후순위채는 바젤Ⅲ(국제은행 자본규제) 기준에서 만기 5년 이상일 경우 100% 자기자본으로 인정해 은행의 자본확충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산은의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2017년 말 15.26%, 2018년 말 14.80%, 지난해 말 14.05%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국내은행 평균(15.25%)보다 낮은 하위권이다. 지난해 11월에도 BIS비율 관리를 위해 3000억원의 후순위 산금채를 발행했다. 다만 후순위 산금채는 한국은행이 9일 공개시장운영 단순매매대상 증권으로 편입한 국책은행채권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자본이 늘어나면 그만큼 추가 차입여력도 늘어난다. 정부가 지난 1·2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발표한 100조원 민생·금융안정 패키지에서 산은이 부담하는 금액은 16조6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두산중공업, 쌍용차, 아시아나항공 등 코로나19 이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기업들의 지원에도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은은 기업 구조조정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1년 전 부문에서 본부로 위상을 낮췄던 구조조정 담당 조직에 대해 최근 다시 조직 및 인원을 확충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에 대한 자금지원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발행한도를 정한 것”이라며 “상각형 자본증권이기 때문에 예전에 발행됐던 것이 상각됨에 따라 이를 보충하기 위한 측면도 있으며 따라서 내년에도 발행이 많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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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채 연내 4조 추가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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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대기업 재원재원 등 확보[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산업은행이 연내 4조원 규모의 후순위 산업금융채권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한다. 코로나19로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이사회에서 연내 후순위 산업금융채권(산금채) 발행한도를 4조원으로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산은 정관 상 후순위 산금채 발행한도는 10조원이다. 현재 발행잔액이 5조4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이사회 의결은 법정한도까지 발행액을 늘리겠다는 의미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연평균 발행액 5000억원과 비교해봐도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후순위채는 바젤Ⅲ(국제은행 자본규제) 기준에서 만기 5년 이상일 경우 100% 자기자본으로 인정해 은행의 자본확충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산은의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2017년 말 15.26%, 2018년 말 14.80%, 지난해 말 14.05%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국내은행 평균(15.25%)보다 낮은 하위권이다. 지난해 11월에도 BIS비율 관리를 위해 3000억원의 후순위 산금채를 발행했다. 다만 후순위 산금채는 한국은행이 9일 공개시장운영 단순매매대상 증권으로 편입한 국책은행채권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자본이 늘어나면 그만큼 추가 차입여력도 늘어난다. 정부가 지난 1·2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발표한 100조원 민생·금융안정 패키지에서 산은이 부담하는 금액은 16조6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두산중공업, 쌍용차, 아시아나항공 등 코로나19 이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기업들의 지원에도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은은 기업 구조조정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1년 전 부문에서 본부로 위상을 낮췄던 구조조정 담당 조직에 대해 최근 다시 조직 및 인원을 확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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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집단발생 81.8%…9.8% 연관성 조사·분류중
집단발생 신천지>다중시설>확진자 접촉>해외유입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54% 해외유입 및 2차 전파[대구=뉴시스] 최동준 기자 =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가 실시된 12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경찰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0.03.12. photocdj@newsis.com[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해외 유입과 다중이용시설의 집단 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과 연관된 집단발생 사례가 50%를 하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누적 확진자 수는 1만450명이다.
이 가운데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전체의 81.8%인 8552명이었다. 9.8%(1029명)는 연관성 조사·분류 중인 사례다.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는 신천지 교회가 5210명(49.9%)으로 가장 많다. 다만 이 비율이 50%를 밑돈 것은 2월18일 신천지 교인인 31번 확진자가 발생해 90% 가까이 오른 후로는 처음이다. 콜센터·병원·요양원·유흥업소 등에서의 집단 감염과 해외유입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다.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 발병은 1957명(18.7%), 확진자의 접촉자는 1248명(11.9%), 해외유입 및 해외유입 환자의 접촉자 1006명(9.6%)이다.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가 9일 공개한 최근 2주간 감염경로별 신규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감염경로를 아직 조사 중인 환자 비율은 3%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지역별 집단발생 사례를 보면 대구 89.3%(6807명중 6079명), 경북 89.0%(1327명중 1181명)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58.8%(595명 중 350명), 경기 70.4%(615명 중 433명), 인천 55.3%(85명 중 47명)였다.
수도권 확진자 1295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387명(29.9%)으로 파악됐다. 서울 218명, 경기 135명, 인천 34명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118명 중에서 54.0%(604명)가 해외유입 및 해외유입 환자의 접촉자였다. 해외유입 환자 538명(48.1%), 해외유입 환자의 접촉자 66명(5.9%)이었다.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자가격리 중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물품을 사용하면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질본 제공) 2020.04.06. photo@newsis.com뒤이어 병원·요양병원 등은 30.4%(340명), 유흥주점 등 그외 집단발생 85명(7.6%), 선행 확진자의 접촉 42명(3.8%), 조사중 40명(3.6%), 신천지 관련 7명(0.6%) 순이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최근 2주까지의 전파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및 해외유입과 관련된 사례가 전체 발병 사례의 54%였다. 특히 해외유입 사례 이후 가족 간 전파 사례가 일부 보고되는 상황"이라며 "해외 입국자께서는 자가격리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최근 들어 유흥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전파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사람 간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은 감염 위험성이 높고, 특히 젊은 사람들의 감염 노출의 경로가 되고 있는데 유흥시설의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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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집단발생 81.8%…9.8% 연관성 조사·분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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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54% 해외유입 및 2차 전파[대구=뉴시스] 최동준 기자 =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가 실시된 12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경찰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0.03.12. photocdj@newsis.com[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해외 유입과 다중이용시설의 집단 감염 사례가 늘어나면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과 연관된 집단발생 사례가 50%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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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는 서울 58.8%(595명 중 350명), 경기 70.4%(615명 중 433명), 인천 55.3%(85명 중 47명)였다.
수도권 확진자 1295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387명(29.9%)으로 파악됐다. 서울 218명, 경기 135명, 인천 34명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118명 중에서 54.0%(604명)가 해외유입 및 해외유입 환자의 접촉자였다. 해외유입 환자 538명(48.1%), 해외유입 환자의 접촉자 66명(5.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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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최근 2주까지의 전파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및 해외유입과 관련된 사례가 전체 발병 사례의 54%였다. 특히 해외유입 사례 이후 가족 간 전파 사례가 일부 보고되는 상황"이라며 "해외 입국자께서는 자가격리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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