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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울렛 화재 7명 사망·1명 중태…모두 하도급업체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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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동동수 작성일22-10-18 13:30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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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침 7시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에서 불이 나 근무자 7명이 숨졌다. 구조된 1명도 생명이 위태롭다. 불은 7시간여 만인 오후 3시께 진화됐으나 소방관들은 지하 공간에 들어찬 짙은 연기와 유독가스 때문에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지하 1층은 주차장과 물류 상하차 시설이 있다. 현장에 있던 40대 물류업체 직원은 소방당국과 경찰에 “지하 1층 제4하역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쇠파이프로 쇠를 때리는 것처럼 ‘딱딱딱’ 소리가 나더니 제1하역장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화를 입은 근무자 8명은 모두 현대아울렛 직원이 아닌 하도급업체 소속 노동자들이라고 한다. 불이 났을 당시 이 건물의 숙박동에 머무르던 호텔 투숙객 100명과 직원 10명은 곧바로 대피해 화를 면했다.


불이 난 대전 현대아울렛은 2020년 6월26일 문을 복합쇼핑몰이다. 연면적 12만9557㎡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280여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호텔, 영화관, 컨벤션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이 쇼핑몰은 지난 6월 소방당국이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보완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소방본부는 불이 나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장비 49대와 소방관 등 357명을 동원해 진화와 생존자 구조에 나섰다. 소방관들은 지하1층 여자 사우나실과 방재실 인근에서 이아무개(67)씨 등 8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씨 등 7명은 숨지고 구조된 박아무개(41)씨도 생명이 위독하다. 화재 발생을 목격한 40대 물류업체 직원은 “불길을 본 지 20~30초 만에 연기가 자욱해지고 매캐한 냄새가 나 하역장 옆 비상계단으로 탈출했다. 함께 일하던 동료 1명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울먹였다.

후략

http://n.news.naver.com/article/028/0002607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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