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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시킨 치킨에 침 뱉는다”…일베글 ‘허위’→지코바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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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라이 작성일20-04-04 13:35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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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치킨집에서 근무하는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이하 ‘일간베스트’) 회원이 여성 손님에게 주문전화가 오면 치킨에 침을 뱉는다고 글을 올려 논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 캡처.
1일 글쓴이는 ‘일베’에 ‘내가 배달음식에 침 뱉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난 치킨집에서 주방과 배달 같이 한다. 그래서 여자 손님한테 전화가 오면 무조건 침을 뱉는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녀들을 위한 나의 성수 한방울, 나의 침이 범벅된 소스의 맛은 어떨까.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고 내 분비물들을 맛있게 먹겠지? 아쉽게도 이x은 문 앞에다가 놔 달라고 했다. x같은 x. 그래도 나의 영혼까지 먹는 생각에 짜릿하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치킨소스 재료가 담긴 프라이팬, 주방에서 침을 뱉는 남성, 현관문 사진 등을 올렸다. 또한 맛있게 먹었다는 배달 후기 글도 게재했다.

특히 배달 후기 글에 지코바치킨 서울 OO지점이 노출돼 지코바치킨 측은 곧바로 공식입장을 냈다.

지코바치킨 홈페이지
지코바치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1일 일베에 허위글이 올라와 고객님들께 혼란을 드리고 있다. 허위 게시글 사진에 보이는 떡은 저희 지코바 떡이 아니며 저희 지코바는 조리 시에 옥수수콘을 넣지 않는다. 또한 리뷰사진에 지코바 면목1호점이라고 노출 되어 있으나 해당 매장 주방은 작성자가 올린 주방과는 전혀 다른 인테리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허위 글은 고소장을 접수했고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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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여야 비례위성정당을 둘러싼 선거운동이 꼼수와 편법으로 뒤범벅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당인 더불어시민당은 2일 선거대책위 '공동 출정식'을 열었고 미래통합당과 비례당인 미래한국당도 1일 '공동 선언식'을 가졌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모정당과 위성정당이 공동으로 선대위를 구성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고 했다. 그러자 선대위를 각자 꾸린 뒤 출정식·선언식은 공동 진행한 것이다. "회의나 기자간담회는 공동 개최할 수 있다"는 선관위 해석을 이용한 꼼수다.

여야는 당의 선거 기호를 가리기 위해 점퍼를 뒤집어 입거나 정당 이름만 다르게 적은 쌍둥이 버스를 동원하는 등 온갖 기이한 행태들도 선보였다. 미래통합당 선거 유세에 동행한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2일 당의 분홍색 선거운동 점퍼를 뒤집어 입었다. 또 기호 2번이라고 적힌 점퍼를 미래통합당 인사들이 입은 것과 달리 그 기호 자리에 '이번엔 둘째 칸입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 '후보자나 선거사무원이 아니면 기호나 당명이 적힌 점퍼나 소품을 착용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68조를 비켜 가기 위한 꼼수다. 더불어시민당과의 공동 출정식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기호 1번 숫자가 없는 푸른색 점퍼를 착용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라는 당명만 빼면 색상, 디자인, 서체가 모두 동일한 '쌍둥이 버스'도 등장했다. '모정당의 홍보물에 위성정당을 홍보해선 안 된다'는 규정을 피하기 위한 꼼수다.

한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시도되고 있다. 그러자 비례위성정당이라는 꼼수가 등장하더니 선거 유세에서도 온갖 편법과 꼼수가 등장하고 있다. 총선 후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놓고 정당·후보 간 다툼도 빈발할 것으로 우려된다. 중앙선관위는 보다 엄격하게 불법 선거운동을 단속해야 할 것이고 유권자들은 보기 민망한 꼼수와 편법을 단호하게 표로 심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총선이 끝난 뒤에는 이런 엉터리 선거제도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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