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미술시장 직격탄…1분기 경매 낙찰액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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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보망랑 작성일20-04-05 04:43 조회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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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술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1분기 국내 경매시장 낙찰 총액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 따르면올해 1~3월 국내 미술품 경매사 낙찰총액은 약 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7억원보다 44.8% 급감했다.
올해 낙찰총액이 지난해의 절반에 가까운 55% 수준에 그친 것이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하면 52% 수준이다.
올해 1분기 경매 출품수는 6145점으로 작년 5천875점보다 오히려 늘었다. 낙찰수도 지난해 3887점에서 올해 3992점으로 소폭 증가했다. 낙찰률은 66.16%에서 64.96%로 하락했다. 낙찰률은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낮았다. 낙찰수와 낙찰률은 큰 변동이 없지만 낙찰총액이 대폭 감소한 것은 경기 위축으로 고가 작품 판매가 부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협회는 “블루칩 인기작가 작품 중에도 유찰되는 예가 많고 추정가 하한선에서 낙찰되고 있다”라며 “중저가 작품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현재 국내 미술시장 경기가 크게 위축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경매가 부진했고, 온라인 경매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올해 1분기 오프라인 경매 낙찰총액은 약 17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28억원에 비해 24.3% 감소했다. 2018년 293억원과 비교하면 41.0% 감소한 수치다.
반면에 온라인 경매 낙찰총액은 작년 51억원에서 올해 57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2018년 47억원보다는 22.4% 늘었다.
협회는 “온라인 매출 증가는 실내 소비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코로나19 영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경매사 해외 경매도 얼어붙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홍콩 경매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홍콩 경매 낙찰총액은 137억원 규모였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술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1분기 국내 경매시장 낙찰 총액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에 따르면올해 1~3월 국내 미술품 경매사 낙찰총액은 약 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7억원보다 44.8% 급감했다.
올해 낙찰총액이 지난해의 절반에 가까운 55% 수준에 그친 것이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하면 52% 수준이다.
올해 1분기 경매 출품수는 6145점으로 작년 5천875점보다 오히려 늘었다. 낙찰수도 지난해 3887점에서 올해 3992점으로 소폭 증가했다. 낙찰률은 66.16%에서 64.96%로 하락했다. 낙찰률은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낮았다. 낙찰수와 낙찰률은 큰 변동이 없지만 낙찰총액이 대폭 감소한 것은 경기 위축으로 고가 작품 판매가 부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협회는 “블루칩 인기작가 작품 중에도 유찰되는 예가 많고 추정가 하한선에서 낙찰되고 있다”라며 “중저가 작품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현재 국내 미술시장 경기가 크게 위축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경매가 부진했고, 온라인 경매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올해 1분기 오프라인 경매 낙찰총액은 약 17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28억원에 비해 24.3% 감소했다. 2018년 293억원과 비교하면 41.0% 감소한 수치다.
반면에 온라인 경매 낙찰총액은 작년 51억원에서 올해 57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2018년 47억원보다는 22.4% 늘었다.
협회는 “온라인 매출 증가는 실내 소비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코로나19 영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경매사 해외 경매도 얼어붙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홍콩 경매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 홍콩 경매 낙찰총액은 137억원 규모였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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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타트업의 혁신 제품이나 서비스가 단기간에 출시돼 화제다. 스타트업 특성상 대기업보다 속도가 빠르다. 격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어쩌면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것은 스타트업일 수 있다. 마스크 생산과 판매서비스 사이에서 이미 많은 스타트업이 만든 혁신 사례가 있다.
약국 앞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긴 줄을 대기열 관리 서비스로 개선한 나우버스킹이 있다. 약국에서 태블릿PC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줄 설 필요없이 내 순서가 되면 카카오톡 메신저로 통보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에 의한 마스크 자판기도 등장했다. 벤더스터는 마스크 자판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을 통해 자판기 위치, 마스크 수량을 소비자가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가격은 실시간 시세. 미세먼지 농도,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확산 정도를 반영해 자동으로 바뀐다. 미세먼지가 '나쁨' 또는 '매우 나쁨'인 때는 가격이 '다운'된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소비자 부담을 줄여 주는 기능이다. 자판기 상단에는 영상을 송출하는 32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에서는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법, 확진자 경로 등 정보를 공유한다. 고웰은 도마를 살균하는 주력 제품인 마이스터 자외선(UV) 멀티 살균기가 마스크 살균에도 적합하다고 알려지면서 판매를 늘려 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 살균에 대한 습관이 생기면서 시장성이 커졌다.
코르크 스피커로 유명해진 스타트업 이디연도 마스크 대란 극복을 위해 영구 사용이 가능한 필터 교체형 마스크 설계를 완료했다. 이미 생산을 시작, 5월 중 시장 공급이 가능한 상태다. 위 아래 실리콘으로 안면과 밀착돼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없는 구조이고, 필터는 일주일에 한 번 교체하며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존 마스크 대비 개선됐고, 경량화에도 성공했다.
스타트업 대현엔택은 이미 지난해 말 공기청정기 기능이 장착된 마스크를 출시했다. 필터만 교체해 주면 제품을 세척, 지속 사용을 할 수 있다.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마스크로 불리는 이 제품은 마스크와 필터 기반으로 공기를 제공하는 부분이 분리돼 있다. 유사한 접근으로 중소기업 비클시스템의 에어돔도 있다. 에어돔은 미세먼지에 완벽 대응이 가능한 프리미엄 공기정화 마스크로, 미세먼지 차단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마스크 착용 시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한 모든 방안을 고려해 개발됐다. 대용량 투 웨이 밸브로 이산화탄소를 신속하게 배출하며, 8~16ℓ까지 충분한 호흡량을 지원한다. 또 내부 압력이 외부보다 높아 외부 공기가 유입될 수 없게 설계됐다. 공기를 유입하는 구동체인 팬은 지속해서 회전함에 따라 열 발생 및 마모로 인한 내부 오염이 발생, 필터를 거치지 않고 구동체가 호흡기로 직결되는 방식의 설계는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이 제품 역시 본체와 구동체를 2개로 분리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사용자가 실제 착용할 때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런 면에서 여러 스타트업이 시도하는 일체형 제품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닥터칼슨은 일체형 호흡연동식 마스크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호흡연동식이란 마스크를 썼을 때 호흡하기 답답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들숨과 날숨일 때는 센서가 인식, 모터를 활용해서 외부 공기와의 유입과 배출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일체형이지만 닥터칼슨의 분당 공기 공급량은 60ℓ로, 마라톤을 뛸 때도 착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을 개선시켰다. 현재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장에는 7월에 공급이 가능하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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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대현엔택은 이미 지난해 말 공기청정기 기능이 장착된 마스크를 출시했다. 필터만 교체해 주면 제품을 세척, 지속 사용을 할 수 있다.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마스크로 불리는 이 제품은 마스크와 필터 기반으로 공기를 제공하는 부분이 분리돼 있다. 유사한 접근으로 중소기업 비클시스템의 에어돔도 있다. 에어돔은 미세먼지에 완벽 대응이 가능한 프리미엄 공기정화 마스크로, 미세먼지 차단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마스크 착용 시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한 모든 방안을 고려해 개발됐다. 대용량 투 웨이 밸브로 이산화탄소를 신속하게 배출하며, 8~16ℓ까지 충분한 호흡량을 지원한다. 또 내부 압력이 외부보다 높아 외부 공기가 유입될 수 없게 설계됐다. 공기를 유입하는 구동체인 팬은 지속해서 회전함에 따라 열 발생 및 마모로 인한 내부 오염이 발생, 필터를 거치지 않고 구동체가 호흡기로 직결되는 방식의 설계는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이 제품 역시 본체와 구동체를 2개로 분리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사용자가 실제 착용할 때 번거로움이 따른다. 이런 면에서 여러 스타트업이 시도하는 일체형 제품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닥터칼슨은 일체형 호흡연동식 마스크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호흡연동식이란 마스크를 썼을 때 호흡하기 답답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들숨과 날숨일 때는 센서가 인식, 모터를 활용해서 외부 공기와의 유입과 배출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일체형이지만 닥터칼슨의 분당 공기 공급량은 60ℓ로, 마라톤을 뛸 때도 착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을 개선시켰다. 현재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장에는 7월에 공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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