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석 우리별 대표, “몽골 태양광발전소 연내 착공… 신재생에너지로 제2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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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이호 작성일20-03-28 22:49 조회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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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우리별 대표
“몽골에 태양광발전소, 한국에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짓겠습니다. 이들 분야는 토털 통신장비 솔루션 전문기업인 우리별이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겨냥해 쏘아 올릴 또 하나의 별이 될 것입니다.”
초고속데이터 통신장비를 독자 기술로 개발하며 유무선 통합통신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굳힌 우리별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재도약한다.
지난 28년간 신기술·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우리별을 미래성장과 수익성을 겸비한 기업으로 이끈 이정석 대표는 그 공적을 인정받아 '제47회 상공의 날' 대한민국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몽골 9㎿ 태양광발전소 건립사업을 연내 착공,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로 우리별의 제2 도약을 선언한 이 대표에게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들어봤다.
-신재생에너지에 도전하기까지 어떤 여정을 거쳤나.
▲우리별은 1992년 설립 이래 기간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초고속 가입자장비, 유무선 전송장비, 광통신장비 등 통신네트워크 필수장비를 생산 공급해왔다. 다년간 쌓아온 군 통신장비 개발역량을 앞세워 군·민수용 위성 단말장비를 레이더, 감시장비, 탐지장비·복합감시장비까지 응용 분야를 확대했다. 소방통신망, 유·무선통합, 방송·통신융합 등 꾸준히 사업영역을 개척하며 수익모델을 다각화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항공감시시스템을 비롯해 레이더 감시·탐지장비와 이를 이용한 기동형 복합감시시스템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우리별은 임직원 110명으로 지난해 연매출 405억원을 기록한 강소기업이다. 평균 근무경력이 16년으로 고용이 안정화돼 경기도로부터 2010년 10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임직원 83%가 이공계 출신이다.
미래에너지사업부를 중심으로 지난 수년간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공들인 연구성과를 올해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 일조량이 풍부한 몽골지역에서 태양광발전사업을 확대하고, 차세대 친환경에너지 수소경제 확산차원에서 국내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한다.
몽골 에너지부의 '몽골 태양광발전소 건립사업'은 우리별이 특수목적법인(SPC) 주관사로 선정돼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비 1580만달러(약 173억원)에 공기는 8~10개월 소요된다. 준공 후 18년간 운영해 12.63% 투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그 많은 지역 중 몽골을 택한 이유는.
▲9㎿급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서는 몽골 아이막 준모드 시티는 계통연계 그리드가 1㎞에 불과해 발전소 송·배전시설과 매칭하는 데 유리하다. 부지음영, 일사량, 연중온도, 풍량 등 발전에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일 발전생산 평균시간도 4.6Hrs로 한국 평균 발전시간 3.4Hrs보다 상당히 뛰어나다. 우리별은 발전소 건립부지 30헥타르에 대한 19년(세 차례 연장가능) 사용권을 확보하고 주변 변전시설 계통그리드 연결도 승인받았다.
태양광발전소가 가동하면 몽골의 재래식 난방과 석탄 화력발전소로 인한 대기오염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력수급이 부족한 몽골 국제 신공항의 주요 공급원 역할을 하고 준 모드 에코신도시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이다.
태양광 발전 장비를 몽골현지로 운송한 후 현지 설치인력을 교육해 발전소를 건립하는 방식이다. 우리별이 주관사인 만큼 PV모듈,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요 장비를 국산 위주로 선정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견인하겠다.
-후속사업을 바로 이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 준 모드 시티 인근 세르겔렝 지역에 '50㎿급 태양광발전소 건립사업'도 추가 진행한다. 9875만달러(약 1086억원)규모 프로젝트로 9㎿급까지 합치면 몽골 태양광사업으로만 총 1200억원 이상 매출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세르겔렝 태양광발전소 건립사업은 몽골정부가 자연환경성 검토, 사업타당성 심사를 완료해 발전사업 허가, 사업부지, 전력공급계약 등 발전소 건립·운영을 위한 제반사항을 모두 충족했다. 석탄화력,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몽골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국내 사업은 어떠한가. 신재생에너지는 한국정부의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연소과정에서 공해물질이 적게 배출되는 수소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구축사업을 허가 받아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 4억달러(약 4300억원) 프로젝트로 SPC에 우리별이 주관사(지분 50.2%)로 참여한다. 공기가 1년 미만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력을 생산한다. 전남 목포시 대양일반산업단지에 60㎿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해 준공 후 20년간 전력을 공급한다.
이정석 우리별 대표
-작년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연임했다. 지역 내 코로나19 피해 상황은 어떠한가.
▲초대·2대 이사장으로 지내면서 김포 산단을 5년째 이끌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김포지역 중소기업이 전대미문의 위기에 처해 있다. 중국 등 해외에서 원자재를 가져오는 제조사는 공장이 멈췄다.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 김포 산단에는 1300개 업체 중 10인 미만 소기업, 50명 내외 중소기업이 대다수다. 100명 이상 회사는 손에 꼽을 정도다. 업종도 IT, 전기, 기계. 주방기구, 인쇄, 포장재, 가구, 화장품까지 다양하다. 초대 이사장 취임 당시 700여개였던 기업이 현재는 1300여개로 입주기업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향후 2023년까지 220만평 규모로 확장됨에 따라 지방 산단 이지만 국가 산단과 규모가 비슷하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의료방역도 중요하지만 경제방역이 시급하다. 정부가 경제위기 대응책으로 100조원규모 긴급자금을 투입한다는데 회사간판을 달고 있을 때 지원해야 한다. 도산한 후 지원하면 큰 의미가 없다.
-지난 18일 대한민국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우리별이 미래성장과 수익성을 겸비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창조적 대응과 전략적 인재양성을 통한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본다. 이는 임직원 모두가 과감한 도전과 벤처정신을 가지고 28년간 합심한 성과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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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우리별 대표
“몽골에 태양광발전소, 한국에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짓겠습니다. 이들 분야는 토털 통신장비 솔루션 전문기업인 우리별이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겨냥해 쏘아 올릴 또 하나의 별이 될 것입니다.”
초고속데이터 통신장비를 독자 기술로 개발하며 유무선 통합통신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굳힌 우리별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재도약한다.
지난 28년간 신기술·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우리별을 미래성장과 수익성을 겸비한 기업으로 이끈 이정석 대표는 그 공적을 인정받아 '제47회 상공의 날' 대한민국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몽골 9㎿ 태양광발전소 건립사업을 연내 착공,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로 우리별의 제2 도약을 선언한 이 대표에게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들어봤다.
-신재생에너지에 도전하기까지 어떤 여정을 거쳤나.
▲우리별은 1992년 설립 이래 기간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초고속 가입자장비, 유무선 전송장비, 광통신장비 등 통신네트워크 필수장비를 생산 공급해왔다. 다년간 쌓아온 군 통신장비 개발역량을 앞세워 군·민수용 위성 단말장비를 레이더, 감시장비, 탐지장비·복합감시장비까지 응용 분야를 확대했다. 소방통신망, 유·무선통합, 방송·통신융합 등 꾸준히 사업영역을 개척하며 수익모델을 다각화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항공감시시스템을 비롯해 레이더 감시·탐지장비와 이를 이용한 기동형 복합감시시스템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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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은 어떠한가. 신재생에너지는 한국정부의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연소과정에서 공해물질이 적게 배출되는 수소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구축사업을 허가 받아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 4억달러(약 4300억원) 프로젝트로 SPC에 우리별이 주관사(지분 50.2%)로 참여한다. 공기가 1년 미만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력을 생산한다. 전남 목포시 대양일반산업단지에 60㎿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해 준공 후 20년간 전력을 공급한다.
이정석 우리별 대표
-작년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연임했다. 지역 내 코로나19 피해 상황은 어떠한가.
▲초대·2대 이사장으로 지내면서 김포 산단을 5년째 이끌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김포지역 중소기업이 전대미문의 위기에 처해 있다. 중국 등 해외에서 원자재를 가져오는 제조사는 공장이 멈췄다.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 김포 산단에는 1300개 업체 중 10인 미만 소기업, 50명 내외 중소기업이 대다수다. 100명 이상 회사는 손에 꼽을 정도다. 업종도 IT, 전기, 기계. 주방기구, 인쇄, 포장재, 가구, 화장품까지 다양하다. 초대 이사장 취임 당시 700여개였던 기업이 현재는 1300여개로 입주기업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향후 2023년까지 220만평 규모로 확장됨에 따라 지방 산단 이지만 국가 산단과 규모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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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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