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SOS "신보는 멤버들 일생 품어…빌보드 정상 노려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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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증윤용 작성일20-03-27 12:36 조회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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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앨범 모두 '빌보드200' 1위…정규 4집 '캄' 발매
"록밴드로 고향 호주 이름 알리고파"
오는 27일 정규 4집을 발매하는 미국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유니버설뮤직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경쾌한 멜로디 사이로 중간중간 기타 뜯기는 소리와 쿵쿵대는 드럼 소리가 들린다. 중독성 있는 훅(hook)을 흥얼거리게 하면서도 묘하게 록 사운드가 섞여 있다.
호주 출신 4인조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이하 5SOS) 음악은 팝인 듯하면서도 록 같고, 록인 듯하면서도 팝 같다.
이런 매력으로 록이 낯선 이들까지 사로잡았다. 밴드로는 최초로 데뷔 후 지금까지 낸 앨범 3장 모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오소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를 높이는 5SOS가 2년 만에 정규 4집 '캄'(CALM)을 오는 27일 내놓는다.
이들은 음반 발매 전 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한 서면 인터뷰에서 앨범명은 캘럼 후드(Calum Hood), 애슈턴 어윈(Ashton Irwin), 루크 헤밍스(Luke Hemmings), 마이클 클리퍼드(Micheal Clifford)로 구성된 밴드 멤버 각 이름 앞글자를 합쳐 만들었다며 "밴드 초창기 팬들이 붙여준 이름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캄'은 언제나 마치 밴드 두번째 이름처럼 따라다녔어요. 멤버들이 그 어느 때 보다 하나가 됐다고 느낀 우리는 드디어 앨범을 발매하게 됐고, 마침 '캄'이라는 이름이 떠올랐죠.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우리 네 명이 있다고 생각해요."(기타리스트 클리퍼드)
오는 27일 정규 4집을 발매하는 미국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유니버설뮤직 제공]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 이름뿐만 아니라 이들의 인생까지 함축해 담겼다.
2011년 밴드를 결성 후 유튜브에 다른 아티스트 커버곡을 올리며 명성을 얻었고, 이후 정식으로 데뷔해 승승장구한 '밴드의 역사'가 아니라 멤버 '개인의 경험'이 녹아들었다.
"'캄'은 멤버들 일생을 품은 앨범이에요…밴드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기보다 각 멤버 개별적인 색깔이 합쳐져 만들어졌죠.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 작업 욕구를 충분히 배출했다고 느껴요."(보컬 헤밍스)
신보에는 정식 발매일에 앞서 공개한 '이지어'(Easier), '티스'(Teeth) 등을 포함해 열다섯 트랙이 담겼다.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리드미컬한 록 사운드에 담아낸 '레드 데저트'(Red Desert)부터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세레나데 '와일드플라워'(Wildflower), 소년이 남자가 되는 성장기를 리듬앤드블루스(R&B)에 녹인 '올드 미', U2 기타리스트 디 에지가 참여해 화제가 된 곡 '베스트 이어즈'(Best Years)까지 다채로운 곡으로 채워졌다.
1·2집이 10대의 패기를 담은 팝 펑크를 기반으로 했다면 전작 '영블러드'(Youngblood)에서는 팝 색채가 더 강해졌다. 그리고 새 앨범에선 '록밴드'로서 정체성은 지키면서도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는 5SOS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3집부터 다양한 시도를 했어요. 그런 시도들이 또 새로운 영향을 미치면서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다양한 사운드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헤밍스)
오는 27일 정규 4집을 발매하는 미국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유니버설뮤직 제공]
2011년 밴드 결성 당시 네 멤버는 모두 10대 소년이었다. 4집을 내는 지금 이들 모두 20대 청년이 됐고, 6년간 음악 작업과 무대 경험으로 한층 더 성장했다.
그래서인지 이들은 인터뷰에서 '성장'을 강조했다.
클리퍼드는 이번 앨범을 두고 "멤버들이 성인으로서 새로운 시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장하며 본인이 즐거워하는 것들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멤버 간 공통분모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차이점이 밴드 내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밴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니까요."(베이시스트 후드)
어릴 적부터 고향 땅을 떠나 미국에서 활동한 이들은 출생지인 호주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호주 산불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G'Day USA 행사에 출연해 '레드 데저트' 무대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록밴드 또는 팝 록밴드로서 전 세계에 호주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주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자선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나라를 알리기 위해 이런 좋은 일을 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헤밍스)
오는 27일 정규 4집을 발매하는 미국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유니버설뮤직 제공]
5SOS가 이번 앨범으로도 '빌보드 200' 정상에 설지도 주목된다. 이들은 최고의 앨범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늘 존재한다며 성적이 그 중요한 지표 중 하나라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자신감도 드러냈다.
"저희는 항상 저희가 만족하는 음악을 만들어요. 이런 결과물을 좋아해 주는 팬들 덕분에 지금까지 차트 1위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해주신다면 1위를 조심스럽게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요. 뭐 그렇지 않다 해도 괜찮아요 "(헤밍스)
미국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가 오는 27일 발매하는 정규 4집 '캄' 표지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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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로 고향 호주 이름 알리고파"
오는 27일 정규 4집을 발매하는 미국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유니버설뮤직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경쾌한 멜로디 사이로 중간중간 기타 뜯기는 소리와 쿵쿵대는 드럼 소리가 들린다. 중독성 있는 훅(hook)을 흥얼거리게 하면서도 묘하게 록 사운드가 섞여 있다.
호주 출신 4인조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5 Seconds Of Summer·이하 5SOS) 음악은 팝인 듯하면서도 록 같고, 록인 듯하면서도 팝 같다.
이런 매력으로 록이 낯선 이들까지 사로잡았다. 밴드로는 최초로 데뷔 후 지금까지 낸 앨범 3장 모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오소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를 높이는 5SOS가 2년 만에 정규 4집 '캄'(CALM)을 오는 27일 내놓는다.
이들은 음반 발매 전 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한 서면 인터뷰에서 앨범명은 캘럼 후드(Calum Hood), 애슈턴 어윈(Ashton Irwin), 루크 헤밍스(Luke Hemmings), 마이클 클리퍼드(Micheal Clifford)로 구성된 밴드 멤버 각 이름 앞글자를 합쳐 만들었다며 "밴드 초창기 팬들이 붙여준 이름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캄'은 언제나 마치 밴드 두번째 이름처럼 따라다녔어요. 멤버들이 그 어느 때 보다 하나가 됐다고 느낀 우리는 드디어 앨범을 발매하게 됐고, 마침 '캄'이라는 이름이 떠올랐죠.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우리 네 명이 있다고 생각해요."(기타리스트 클리퍼드)
오는 27일 정규 4집을 발매하는 미국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유니버설뮤직 제공]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 이름뿐만 아니라 이들의 인생까지 함축해 담겼다.
2011년 밴드를 결성 후 유튜브에 다른 아티스트 커버곡을 올리며 명성을 얻었고, 이후 정식으로 데뷔해 승승장구한 '밴드의 역사'가 아니라 멤버 '개인의 경험'이 녹아들었다.
"'캄'은 멤버들 일생을 품은 앨범이에요…밴드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기보다 각 멤버 개별적인 색깔이 합쳐져 만들어졌죠.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 작업 욕구를 충분히 배출했다고 느껴요."(보컬 헤밍스)
신보에는 정식 발매일에 앞서 공개한 '이지어'(Easier), '티스'(Teeth) 등을 포함해 열다섯 트랙이 담겼다.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리드미컬한 록 사운드에 담아낸 '레드 데저트'(Red Desert)부터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세레나데 '와일드플라워'(Wildflower), 소년이 남자가 되는 성장기를 리듬앤드블루스(R&B)에 녹인 '올드 미', U2 기타리스트 디 에지가 참여해 화제가 된 곡 '베스트 이어즈'(Best Years)까지 다채로운 곡으로 채워졌다.
1·2집이 10대의 패기를 담은 팝 펑크를 기반으로 했다면 전작 '영블러드'(Youngblood)에서는 팝 색채가 더 강해졌다. 그리고 새 앨범에선 '록밴드'로서 정체성은 지키면서도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는 5SOS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3집부터 다양한 시도를 했어요. 그런 시도들이 또 새로운 영향을 미치면서 신디사이저를 사용한 다양한 사운드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헤밍스)
오는 27일 정규 4집을 발매하는 미국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유니버설뮤직 제공]
2011년 밴드 결성 당시 네 멤버는 모두 10대 소년이었다. 4집을 내는 지금 이들 모두 20대 청년이 됐고, 6년간 음악 작업과 무대 경험으로 한층 더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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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고향 땅을 떠나 미국에서 활동한 이들은 출생지인 호주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호주 산불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G'Day USA 행사에 출연해 '레드 데저트' 무대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록밴드 또는 팝 록밴드로서 전 세계에 호주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주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자선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나라를 알리기 위해 이런 좋은 일을 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헤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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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진과 중앙부처 장·차관 등 고위공직자 3명 중 1명이 2주택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청와대에서는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49명 중 15명이 다주택자였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정부가 18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난해 말 "수도권에 2채 넘게 보유한 비서관급 이상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한 채 빼고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했다. 그런데 김조원 민정수석은 서울 강남·송파에 두 채의 아파트가 있고, 이호승 경제수석도 경기 분당에 아파트 두 채를 갖고 있다. 노 실장 본인도 '수도권 2채'는 아니지만 서울 서초구와 충북 청주에 각각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실제로 집을 판 사람은 2명뿐이라고 한다.
정부는 34개월간 19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집값은 오히려 올랐다. 양질의 아파트 공급을 늘려달라는 시장의 요구는 무시하고 정부는 오로지 "집을 팔라"며 가격을 힘으로 억누르려는 정책만 되풀이했다. 부동산 정책이라기보다는 대중 정서에 영합하는 정치에 가까웠다. 그러니 집 처분 요구 같은 발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집 처분 발표를 지키지도 않았다니 완전히 쇼를 한 것 아닌가. 노 실장은 집 두 채 보유에 대해 "나는 권고 대상과 무관하다"고 했다고 한다. 그런 말에 납득할 국민이 얼마나 있겠나.
정책 방향을 제대로 잡아 집값이 떨어진다는 확신이 들면 "한 채 빼고 팔라"는 쇼를 안 해도 앞다퉈 집을 처분할 것이다. 그런데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이 한창이던 때에 청와대 대변인이 거액의 은행 빚을 지고 전 재산을 올인해 '딱지' 투자를 했고, 청와대 비서실장의 엄포에도 공직자들이 아파트를 팔지 않고 지키고 있다.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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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4개월간 19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집값은 오히려 올랐다. 양질의 아파트 공급을 늘려달라는 시장의 요구는 무시하고 정부는 오로지 "집을 팔라"며 가격을 힘으로 억누르려는 정책만 되풀이했다. 부동산 정책이라기보다는 대중 정서에 영합하는 정치에 가까웠다. 그러니 집 처분 요구 같은 발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집 처분 발표를 지키지도 않았다니 완전히 쇼를 한 것 아닌가. 노 실장은 집 두 채 보유에 대해 "나는 권고 대상과 무관하다"고 했다고 한다. 그런 말에 납득할 국민이 얼마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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