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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현용 작성일20-03-05 18:58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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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소독, 가족 격리…동선 등 역학조사 中5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하나로마트 삼송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긴 줄의 가장 앞에 서있던 70대 할머니는 "새벽부터 나와 지금 6시간째 기다리고 있다. 날은 춥지만 이러지 않으면 당장 마스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이렇게 마스크 기다리다 도리어 코로나에 감염 되겠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하나로마트 삼송점에서 확보한 마스크 물량은 1300장. 1인당 5매로 판매가 한정되기 때문에 260명분이다. 마스크 판매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2020.3.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양시는 덕양구 신원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36)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퇴근 후 저녁부터 발열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4일 오전 10시 20분 고양시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5일 오전 9시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에 오후 3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 중이다.

A씨는 직장이 위치한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와 주택을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했으며 이 과정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아침 7시 53분과 3일 아침 7시 57분에 2회에 걸쳐 자택 인근 편의점에 들러 편의점 직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결제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었고, A씨의 계산을 도운 편의점 직원 두 명도 직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고양시는 A씨의 자택과 복도·엘리베이터 등에 대해 소독을 마쳤으며, 함께 거주하고 있던 배우자와 자녀 1명도 자가격리 후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의료기관 방문, 해외여행경력, 확진자와 접촉 등의 이력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고양시에서는 지난 1월 26일 54세 남성(퇴원)이 첫 확진판정을 받은 뒤 지난 1일 6번째 확진자인 45세 남성(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입원) 이후 4일 만에 또다시 확진자나 나왔다.

현재 고양시에는 자가격리 104명, 능동감시 35명이 관리 대상자로 분류되어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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