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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컴퓨터에서 개인정보 필요한 작업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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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이호 작성일20-02-25 17:01 조회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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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범죄, 당신을 노린다] 김진환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팀장

“PC방이 무대인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김진환 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사이버테러수사팀장은 최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조언했다. 김 팀장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뒤 관련 일을 하다가 사이버수사 특채로 경찰이 된 컴퓨터 전문가다. 전국 7,459개 PC방의 컴퓨터 46만여 대에 악성코드를 심은 ‘패보기 도박 사기’ 사건을 수사했다.

김 팀장은 “패보기 사건을 단순한 도박 사기로 봐선 안 된다”며 “이면에 있는 악성코드 유포 방법과 규모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퍼뜨리는 사건은 계속 반복되고 있다. 2016년 11월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PC방 컴퓨터 36만여 대에 패보기 악성코드를 유포한 일당을 구속했다. 관리 업체를 통째로 사들이진 않았지만 관린 프로그램 해킹만으로도 악성코드 유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이다.

지난달 13일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가 구속기소한 PC방 관리 프로그램 개발업체 대표 A(38)씨 일당은 PC방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노렸다. 이들은 프로그램에 악성코드를 심어 PC방 이용자들의 포털 사이트 ID와 비밀번호 56만개를 해킹한 뒤 1건당 약 1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김 팀장은 “우려한 대로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건까지 생겼지만 아직까지 PC방 관리 프로그램 사업자를 검증할만한 수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기관 컴퓨터 관리 프로그램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산하 IT보안인증사무국 등에서 시행하는 평가ㆍ인증(CC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소규모 민간 업체인 PC방 관리업체에는 이런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그런 곳에선 개인정보가 필요한 작업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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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와 대구경북경영주협의회가 준비한 위생키트. GS25 제공.
GS25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경영주를 위해 안전 확보 및 점포 운영를 위한 특별 지원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GS25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휴업을 진행해 영업에 어려움이 있는 점포를 지원하기 위해 당일 판매하지 못한 도시락, 김밥, 과일 등 신선상품에 대해 당일과 그다음날까지 특별 폐기 지원도 실시한다.

또 점포 휴점으로 발생한 기본적인 손실 지원뿐 아니라, 코로나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매출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휴점점포에 대한 긴급 판촉 예산을 편성해 긴급 지원할 방침이다.

GS25에서는 지난 1월 26일부터 선도적으로 점포 근무자의 안전을 위해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대구 지역 코로나 확산에 대응하고자 지난 19일 대구, 경북지역 약 1300여 점포에 마스크과 손소독 티슈 등 위생용품키트를 추가적으로 무상 지원해 점포 근무 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의무화했다.

확진자가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포는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즉시 방역 작업을 진행했으며, 의심자의 방문이 있었던 것으로 예상되는 점포에 대해서는 본부비용으로 사전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을 실시한 점포에 대해서는 보건소 방역 지침에 따라 24시간 휴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GS25는 마스크 구입이 원활하지 않은 대구 및 경북지역을 대상으로 24일부터 긴급 확보한 마스크 물량 30만개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는 경영주뿐 아니라, 전국민의 안전을 위해 특별 예산지원을 편성했다"며 "전국민이 합심해 전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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