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목 졸려 의식불명 빠진 아내.. 경찰, 그날 3번이나 왔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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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동동수 작성일22-10-11 14:30 조회31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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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하다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났다가 약 2시간만에 붙잡혀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자인 아내는 4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관할 지구대 경찰관들은 사건 당일 이들의 주거지에 3번이나 출동했던 것으로 드러나 부실 대응 시비를 낳고 있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20일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12시쯤 용인시 수지구 다세대 주택에서 30대 아내 B씨를 주먹 등으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B씨의 112 신고전화가 상황실에 접수됐다. 당시 상황실 근무자는 10∼20초간 이어진 통화에서 남녀가 실랑이하는 소리가 들리다 끊기자 가정폭력 사건으로 판단해 출동 지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용인서부서 수지지구대 경찰관들은 신고 접수 8분 만인 오전 11시 31분 현장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자 B씨가 주변에 있을 것으로 보고 30여분간 인근을 수색했다. 그러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 낮 12시 4분 지구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용인서부서 상황실은 A씨의 집 주변으로 뜬 B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가 신고 이후 변화가 없는 점 등을 감안해 명확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고 낮 12시 12분 재차 출동 지령을 내렸다.
수지지구대 직원들이 다시 집을 방문해 문을 두드리자 A씨는 문을 열었다. 경찰이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 강제 진입을 하려 하자 A씨는 경찰관들을 밀치고 집 앞에 주차해 있던 자신의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집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또 차량 위치를 추적해 2시간여만인 오후 2시 20분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 근처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그런데 이에 앞서 당일 0시 43분 A씨와 B씨가 각각 가정폭력 신고를 접수, 수지지구대 경찰관들이 1차로 출동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경찰관들은 부부를 분리해 조사한 뒤 부상을 호소한 B씨를 병원에 이송하고, A씨에게는 B씨에 대한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연락 제한 등의 긴급 임시조치를 했다. 오전 9시쯤에는 용인서부서 여성청소년과에서 전화로 B씨의 안전을 확인해 문제가 없다는 응답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B씨가 병원에서 귀가한 상황에서 다시 남편 A씨와 싸움이 벌어졌고 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1차 출동자와는 달랐으나, 새벽 1차 신고 당시의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신고자의 상태를 분명하게 확인하지 않고 지구대로 복귀해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http://v.daum.net/v/20220921151104477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20일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12시쯤 용인시 수지구 다세대 주택에서 30대 아내 B씨를 주먹 등으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B씨의 112 신고전화가 상황실에 접수됐다. 당시 상황실 근무자는 10∼20초간 이어진 통화에서 남녀가 실랑이하는 소리가 들리다 끊기자 가정폭력 사건으로 판단해 출동 지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용인서부서 수지지구대 경찰관들은 신고 접수 8분 만인 오전 11시 31분 현장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자 B씨가 주변에 있을 것으로 보고 30여분간 인근을 수색했다. 그러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 낮 12시 4분 지구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용인서부서 상황실은 A씨의 집 주변으로 뜬 B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가 신고 이후 변화가 없는 점 등을 감안해 명확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고 낮 12시 12분 재차 출동 지령을 내렸다.
수지지구대 직원들이 다시 집을 방문해 문을 두드리자 A씨는 문을 열었다. 경찰이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 강제 진입을 하려 하자 A씨는 경찰관들을 밀치고 집 앞에 주차해 있던 자신의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집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또 차량 위치를 추적해 2시간여만인 오후 2시 20분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 근처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그런데 이에 앞서 당일 0시 43분 A씨와 B씨가 각각 가정폭력 신고를 접수, 수지지구대 경찰관들이 1차로 출동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경찰관들은 부부를 분리해 조사한 뒤 부상을 호소한 B씨를 병원에 이송하고, A씨에게는 B씨에 대한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연락 제한 등의 긴급 임시조치를 했다. 오전 9시쯤에는 용인서부서 여성청소년과에서 전화로 B씨의 안전을 확인해 문제가 없다는 응답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B씨가 병원에서 귀가한 상황에서 다시 남편 A씨와 싸움이 벌어졌고 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1차 출동자와는 달랐으나, 새벽 1차 신고 당시의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신고자의 상태를 분명하게 확인하지 않고 지구대로 복귀해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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