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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롯데에서 만나요~" 롯데호텔 시애틀에 미국 내 3번째 호텔 개관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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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휘세 작성일19-12-29 20:38 조회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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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이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내년 6월부터 미국 시애틀에 호텔을 운영한다.

[스포츠서울 이우석 전문기자] “미국에서도 롯데에서 만나요!”

더이상 미국 시애틀은 ‘잠 못드는 곳’이 아닌, 아주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될 전망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롯데호텔이 내년 6월 시애틀에 호텔을 개관한다. 스타벅스에서 에스프레소를 많이 마시더라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롯데호텔과 하나금융투자는 미국계 사모펀드 ‘스탁브릿지(Stock Bridge)’와 시애틀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텔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롯데호텔은 국내 최초로 미국 동서 지역에 호텔을 운영하는 토종 기업이 됐다. 롯데호텔은 미국에 3개 호텔(뉴욕, 시애틀, 괌)을 포함해 세계 총 32개(해외 12개, 국내 20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하게 됐다.

인수는 롯데호텔과 하나금융투자의 공동 투자로 진행됐으며 인수금액은 1억7500만 달러(한화 약 2040억원)다. 롯데호텔 측은 내년 6월부터 ‘롯데호텔 시애틀(LOTTE HOTEL Seattle)’의 간판을 걸고 위탁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토종 호텔 브랜드가 금융기관과의 전면적인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유명 글로벌 호텔 그룹들이 사용하는 호텔경영위탁계약 방식을 채택해 직접 매입보다 부담이 적은 자산 경량화(Asset-Light) 전략으로 운영시스템을 구축한 것 역시 향후 롯데호텔의 해외 진출에 또다른 추진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프랑스 디자이너 필립스탁이 설계한 롯데호텔 시애틀의 객실

롯데호텔 시애틀은 시애틀 5번가에 위치했으며 타코마 국제공항에서 약 20㎞ 거리(차량 15분)에 있다. 44층 높이의 빌딩 1~16층 총 189실(스위트 룸 31실 포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테리어는 산업 디자인계의 전설로 불리는 프랑스의 스타 디자이너 필립 스탁(Philippe Starck)이 맡았다.

롯데호텔시애틀의 회의장과 연회장으로 활용될 교회

미팅룸과 연회장으로 활용되는 3층 규모 교회는 미국 최초의 예배당을 개조한 유서 깊은 건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무려 4000개 이상의 파이프오르간 장식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보자르(Beaux-Arts·아카데믹 고전주의) 스타일의 격조감 있는 공간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각종 이벤트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롯데호텔 시애틀이 위치한 다운타운과 인근 지역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스타벅스 등 포브스 500대 기업들의 본사와 애플, 디즈니, HP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오피스도 인접해있어 롯데호텔이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서 뛰어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호텔시애틀이 개관하면 롯데호텔은 미국내 3개의 호텔을 보유·운영하게 된다.

롯데호텔 김현식 대표는 “지난 2015년 인수한 ‘롯데 뉴욕 팰리스(LOTTE New York Palace)’에 이어 미국 북서부 최대 도시 시애틀까지 진출하며 유수의 글로벌 호텔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호텔 브랜드로 올라섰다”며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외연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호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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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누적시간 26시간 35분…여야 13명 발언
여야 의원, 공수처 설치 필요성 놓고 치열한 논리대결
국회 본회의장. 2019.12.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여야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2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29일 0시 종료됐다. 이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마련한 공수처법의 표결 처리를 위한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

공수처법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30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27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이 재현될 지 주목된다.

공수처법 필리버스터는 27일 오후 9시 25분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을 시작으로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강효상 한국당 의원까지 총 13명의 의원이 나섰다. 정태옥 한국당 의원이 최장 시간인 4시간 12분 동안 반대 토론을 실시했다. 최단 시간은 여영국 정의당 의원으로 46분이다.

공수처법 필리버스터 총 누적시간은 26시간 35분이며, 의원들의 발언이 실제로 이뤄진 시간은 26시간 18분이다.

26시간 25분 간 이뤄진 필리버스터에서는 공수처법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여당 의원들과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한국당 의원들 간 치열한 논리 대결이 펼쳐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의 막강한 권력을 통제하기 위해 공수처가 필요하다고 호소한 반면 한국당 의원들은 공수처가 '옥상옥' 수사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에 집중했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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