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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현용 작성일19-12-09 14:58 조회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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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nformation carried by the Yonhap News Agency, including articles, photographs, graphics, audio and video images, and illustrations (collectively, the content) is owned by the Yonhap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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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 violation can be subject to a compensation claim or civil and criminal lawsuits.
Requests to use the content for any purpose besides the ones mentioned above should be directed in advance to Yonhap's Information Business Department at 82-2-398-3557 or 82-2-398-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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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삽니다. 요즘엔 고양이가 대세랍니다. 서울시가 지난달 발표한 '2018 서울 서베이' 자료를 보면 반려묘를 키우는 가구 비율은 2014년보다 3.6%포인트 증가해 12.2%입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외출에 대한 부담이 덜한 고양이를 선호하는 것이죠.
층간 소음 문제는 피해갈 수 없던 걸까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새벽에 윗집 고양이 쿵쿵거리는 소리에 잠을 잘 수 없다”는 고민글이 많습니다. 이 소음은 고양이가 소란을 피우는 특성 때문에 ‘고양이 우다다’로 불리는데요. 고양이를 기르는 집사들은 “고양이는 발바닥 젤리와 사뿐히 내려앉는 특유의 캣워크 때문에 층간 소음이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아파트 등 공동 주택 구조에 대한 지적이 많았습니다. “바닥 두께를 높이라”는 의견부터 “상가·학교에 쓰이는 라멘조(복합화 공법)를 쓰라”는 의견까지 다양했는데요. 네티즌들은 이런 댓글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수억 원짜리 아파트에서 고양이 발소리 아래층으로 전달되는 아파트가 또 있겠는가. 이건 대한민국 건축법과 건설사들의 문제다.” 이웃에 대한 배려와 집사의 권리, 어느 쪽에 공감이 될까요. e글중심이 여러 의견을 모았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몰카·흑역사 지워주는 '디지털 세탁소'…"10대 의뢰 가장 많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고양이 발소리 아래층으로 전달되는 아파트가 또 있겠는가. 이건 ‘고양이 우다다’가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건축법과 건설사들의 문제지. 나는 동물 안 기른다만 대형견 짖는 소리도 아니고 고양이 발소리가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게 말이 되냐. 이러니 허구한 날 국민들끼리 스트레스 받고 싸우고 심지어 살인까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 아니냐. 지금 아파트 분양가면 바닥공사 세 배 두께로 해도 남는다!"
"한 마리는 도망가고 한 마리 쫒아가며 우다다 할 때 층간 소음 생길까 긴장 많이 합니다. 발 소리라기보단 발톱 소리 때문에 탁탁탁 소리 크게 들립니다. 여러 마리가 우다다하며 놀면 예민한 사람은 신경 쓰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는 고양이도 많습니다. 충분히 민폐일수 있기에 저희는 새벽에 안 뛰게 자기 전에 놀아주고 같이 자는 쪽으로 교육을 시켰습니다. 내가 좋아 고양이를 키우는 데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건물처럼 짓지 않는지 모르겠다. 학교는 위층에서 수십 명이 생활해도 아랫층은 그 소음을 못 느낀다. 그런데 수십 억씩하는 아파트가 고작 고양이 걸어다니는 소리에 층간 소음으로 괴롭다면 이건 아파트 건축을 근본부터 다시 설정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덜 민폐다. 개는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대고 집에서 나가고 들어올 때 윗층 아래층에서 짖어대는데 화가 남. 즐겁게 집에 오다가도 문 앞에서 개 짖는 소리 생각하면 짜증에 공포감에 두려움에 스트레스에... 드물게 짖지 않는 개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대 편하게 쉴 수가 없다는 거..."
"사뿐히 내려앉는 고양이 특유의 캣워크 때문에 우다다로는 층간 소음 없다. 우리집이 2층이고 내 고양이 6.2kg인데 우다다로 아래층 층간 소음 없다. 단지 이 녀석들이 장난치거나 물건을 떨어트리거나 넘어트리니깐 소리가 나는 거지...안 넘어지고 안 떨어지도록 물건 관리를 해야 한다."
"애완동물은 다 행동교정 받을 수 있다. 개든 고양이든 데려가서 훈련시켜라. 그럴 돈도 시간도 없으면 키울 자격이 없다. 개 짖는 소리 안나게 하려면 산책을 자주 시키든가... 스트레스도 덜 받게 하고."
"막으려면 건설사들과 정부를 압박하는 게 정답이다. 오랫동안 건설사들이 지난 정부들과의 유착으로 법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층간 소음으로 사람들이 다투고 죽음으로 이를 때도 정작 그들은 나몰라라 하고 있잖는가? 여기서 그들이란 입법기관인 국회의원들과 건설 허가를 담당하는 정부부처, 그리고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식의 건설사들이지."
장서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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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전 세계 수억 원짜리 아파트에서
ID '겨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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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케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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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유비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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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고쳐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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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층간 소음으로 인한 분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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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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