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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리조트, 스키장 7일 개장…8일까지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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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병차 작성일19-12-08 23:06 조회1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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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개장한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곤지암리조트가 지난 7일 오전 9시에 스키장을 개장했다. 이날 하늬와 휘슬, 제타 2 등 총 3면의 슬로프와 눈썰매장을 동시에 문을 열었다.

곤지암리조트는 개장 당일인 7일과 8일에는 시간제 리프트권과 장비렌탈을 50% 할인한 요금으로 제공한다. 9일부터는 정상요금을 적용한다.

8일에는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밤샘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또 9일부터는 월~목, 일요일에는 익일 새벽 2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새벽 4시까지 매일 밤샘 스키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는 지하철을 타고 경강선 곤지암역을 이용하거나 자동차로 강남에서 40분,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등 수도권과 충청권 등에서도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평일 퇴근 후 야간 스키를 즐기려는 직장인과 주말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싶은 가족 단위 스키어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최대폭 154m의 광폭 슬로프와 시간당 1만 5천 명을 정상까지 이동시키는 초고속 리프트, 무선 원격제어 제설 시스템 등 최신 스키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 시즌에도 국내 최초 시간제 리프트권을 비롯해 대기시간 없이 여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렌털 이원화 시스템, 온라인 예매제 등으로 프리미엄 스키의 여유를 만끽 할 수 있다.

강경록 (ro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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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라면 업계 1위 농심이 중국과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농심 제공

'한국은 좁다' 라면 업계, 미·중·동남아 글로벌 영역 확장 속도

[더팩트|이진하 기자] 라면 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각 사별 내수 시장에서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라면 제품들이 글로벌 최대 라면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은 물론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무대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등 라면 업계가 나란히 해외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율이 가장 높은 중국과 미국 외에도 동남아 지역에서도 호실적을 보이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aT수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라면 수출액은 3850만 달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어난 수치다.

특히 국내 라면 점유율 56%를 차지하는 업계 1위 농심은 성장세가 눈에 띈다. 농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8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60억 원보다 4% 늘었다. 해외법인 매출은 14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미국 매출이 809억 원으로 23.3% 성장했고, 중국은 781억 원을 기록해 1.3% 증가했다. 아울러 일본(144억 원)과 호주(67억 원)가 각각 9.6%, 12.4%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해외 법인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농심은 미국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면류 시장에서 공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일본 브랜드와 비교해 시기는 다소 늦었지만, 차별화된 고급화 전략을 앞세우면서 현재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46%를 차지한 일본의 동양수산과 30%를 차지한 일청식품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라면시장은 양적으로 저성장 추세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급화 트렌드에 맞춰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아울러 국내 수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에 거점을 두고 지속해서 개척해 나가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과 오뚜기 역시 글로벌 최대 라면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핵심 거점으로 낙점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오뚜기·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 역시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가 뚜렷하다. 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376억 원, 20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4%, 65% 늘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수출 부문이다. 삼양식품의 수출금액은 같은 기간 39% 늘어난 704억 원으로 분기 수출액 사상 최초로 700억 원을 넘어서며 내수 매출을 앞질렀다. 삼양식품의 최대 수출 지역은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지난해 현지 대형 유통사와 협업을 통해 판매망을 확대한 것이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약식품은 최근 중국 최대 쇼핑기간인 광군제때 4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올해 4분기 실적 역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10월 중국 수출물량은 컨테이너 400대 분량(3200만 개, 약 150억 원)으로 월별 중국 수출액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하는 라면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으로 50% 정도 규모를 차지하며, 동남아시아는 30~35% 정도 된다"며 "아직 미국 시장은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중국과 동남아보다 높지 않아, 현지인 입맛에 맞춘 라면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 역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오뚜기의 연간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400억 원이다. 올해는 10월까지 이미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뚜기는 내년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상반기 시장 불황이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절감과 매출 성장 덕분에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뒀다"며 "하반기는 동남아 시장 확대와 신제품 및 새로운 마케팅으로 수익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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