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운용성과 ‘호조’…해외주식이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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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민준 작성일19-12-04 11:52 조회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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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앵커>
지난해 수익률부진으로 몸살을 앓았던 연기금이 올해 가파른 수익률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미국증시가 호조를 보인 덕분에 해외주식투자 비중을 높였던 연기금들이 수혜를 입은 건데요.
정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9월말 기준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은 각각 8%대 후반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기록중입니다.
지난해 두 기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각각 9%포인트와 11%포인트 가량 수익률이 개선된 것입니다.
이들 모두 해외주식 부문에서 2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거둔 가운데 해외주식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수익률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해외주식비중을 높게 가져간 기관들의 수익률이 대폭 개선된 가운데 해외주식비중이 낮은 기관의 수익률 개선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무원연금의 9월말 기준 전체 수익률은 6.6%로 사학연금이나 국민연금 대비 2%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공무원연금 역시 해외주식 수익률은 24%를 넘어서지만 앞서 언급한 두 기관과 달리 해외주식비중은 10.7%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데다 전년말 대비 오히려 1%포인트 줄어들며 수익률 개선폭은 적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안정적인 분산투자로 다른 연기금들 모두 손실을 봤던 지난해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교직원공제회 역시 해외주식 비중이 낮은 탓에 수익률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교직원공제회의 수익률은 6.5%로 여전히 견조하지만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수익률에는 약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교직원공제회의 상반기 해외주식 수익률은 17%에 달하지만 비중이 4.5%에 그쳐 높았던 수익률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김호현 교직원공제회 CIO
"상반기에는 모든 자산군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주식이나 해외대체를 통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었다. 다른 연기금보다는 해외주식 비중이 적어서 수익이 덜 나온것 같다. 2020년도에는 수익 다변화를 위해서 해외주식을 더 늘리고 해외자산비중 확대를 통해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
이 같은 해외주식의 뛰어난 성과에 국내 연기금들은 일제히 향후 해외주식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다만, 미국 경기확장이 장기화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미국증시 고점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성과와는 별개로 향후 미국증시 추이에 따라 지난해와 같이 수익률 반락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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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수익률부진으로 몸살을 앓았던 연기금이 올해 가파른 수익률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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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9월말 기준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은 각각 8%대 후반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기록중입니다.
지난해 두 기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거둔 것과 비교하면 각각 9%포인트와 11%포인트 가량 수익률이 개선된 것입니다.
이들 모두 해외주식 부문에서 2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거둔 가운데 해외주식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수익률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해외주식비중을 높게 가져간 기관들의 수익률이 대폭 개선된 가운데 해외주식비중이 낮은 기관의 수익률 개선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무원연금의 9월말 기준 전체 수익률은 6.6%로 사학연금이나 국민연금 대비 2%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공무원연금 역시 해외주식 수익률은 24%를 넘어서지만 앞서 언급한 두 기관과 달리 해외주식비중은 10.7%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데다 전년말 대비 오히려 1%포인트 줄어들며 수익률 개선폭은 적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안정적인 분산투자로 다른 연기금들 모두 손실을 봤던 지난해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교직원공제회 역시 해외주식 비중이 낮은 탓에 수익률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교직원공제회의 수익률은 6.5%로 여전히 견조하지만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수익률에는 약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교직원공제회의 상반기 해외주식 수익률은 17%에 달하지만 비중이 4.5%에 그쳐 높았던 수익률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김호현 교직원공제회 CIO
"상반기에는 모든 자산군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주식이나 해외대체를 통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었다. 다른 연기금보다는 해외주식 비중이 적어서 수익이 덜 나온것 같다. 2020년도에는 수익 다변화를 위해서 해외주식을 더 늘리고 해외자산비중 확대를 통해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
이 같은 해외주식의 뛰어난 성과에 국내 연기금들은 일제히 향후 해외주식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다만, 미국 경기확장이 장기화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미국증시 고점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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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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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의회 전경 © News1
(영월=뉴스1) 박하림 기자 = 최근 의장직에서 해임된 윤길로 강원 영월군의장을 다시 복직시킨 법원에 대해 군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영월군의회 의원 일동은 3일 “윤 의장이 계속 의장직을 유지하면 의회의 공정운영이 어려워지고 기존 비리와 범법행위 증거 인멸, 직무수행거부행위, 가처분인용결정 후 불신임사실 부인, 보복성 경고, 직무수행거부 등 불법행위가 이어져 군민들의 신뢰는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법원에 가처분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군의원들은 지난달 7일 제2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김상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4명이 윤 의장에 대해 상정한 불신임 의결안 찬반투표를 실시, 과반수 찬성으로 윤 의장을 의장직에서 해임했다.
윤 의장은 지난달 12일 해임사유의 불합리함을 주장하며 춘천지방법원에 의장직 해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이 같은 달 25일 가처분 인용을 결정함으로써 윤 의장은 의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윤 의장에 대한 불신임 의결안건은 지난 1년2개월 동안 건물 내에서 흡연한 행위, 행정업무 심의 안건을 본인의 기분에 따라 배척한 행위, 행사 추진 시 특정업체 기념품‧음식점 선정에 대한 독단적 행위, 집행부 인사 개입 및 인사 청탁 의혹, 보건소 회식 언론제보로 인한 동료의원 위상추락, 업무추진비 부정사용 의혹 등 6가지 사유를 담았다.
이밖에도 가처분 이의신청서에선 개인 홍보 목적인 업무추진비 관련 선거관리위원회 조사 진행 사건, 불신임사유 부인 및 보복성 경고, 군의회 행정감사 불출석에 따른 직무수행 거부 등이 추가적으로 언급됐다.
앞서 윤 의장은 지난달 27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월군의회 초유의 사태로 군민에게 혼란과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으나 동료 의원 4명이 해임 사유로 제기한 집행부 제출 업무 심의 안건 독단적인 배제와 업무 추진비 부정사용 등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다.
rimro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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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의회 의원 일동은 3일 “윤 의장이 계속 의장직을 유지하면 의회의 공정운영이 어려워지고 기존 비리와 범법행위 증거 인멸, 직무수행거부행위, 가처분인용결정 후 불신임사실 부인, 보복성 경고, 직무수행거부 등 불법행위가 이어져 군민들의 신뢰는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법원에 가처분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군의원들은 지난달 7일 제2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김상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4명이 윤 의장에 대해 상정한 불신임 의결안 찬반투표를 실시, 과반수 찬성으로 윤 의장을 의장직에서 해임했다.
윤 의장은 지난달 12일 해임사유의 불합리함을 주장하며 춘천지방법원에 의장직 해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이 같은 달 25일 가처분 인용을 결정함으로써 윤 의장은 의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윤 의장에 대한 불신임 의결안건은 지난 1년2개월 동안 건물 내에서 흡연한 행위, 행정업무 심의 안건을 본인의 기분에 따라 배척한 행위, 행사 추진 시 특정업체 기념품‧음식점 선정에 대한 독단적 행위, 집행부 인사 개입 및 인사 청탁 의혹, 보건소 회식 언론제보로 인한 동료의원 위상추락, 업무추진비 부정사용 의혹 등 6가지 사유를 담았다.
이밖에도 가처분 이의신청서에선 개인 홍보 목적인 업무추진비 관련 선거관리위원회 조사 진행 사건, 불신임사유 부인 및 보복성 경고, 군의회 행정감사 불출석에 따른 직무수행 거부 등이 추가적으로 언급됐다.
앞서 윤 의장은 지난달 27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월군의회 초유의 사태로 군민에게 혼란과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으나 동료 의원 4명이 해임 사유로 제기한 집행부 제출 업무 심의 안건 독단적인 배제와 업무 추진비 부정사용 등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다.
rimro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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