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IS 수괴 알바그다디 사망 공식 발표…"美작전 중 자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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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이호 작성일19-10-28 07:55 조회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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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수부대 투입현장 지켜봐…자녀 3명과 함께 겁쟁이처럼 숨져"
"시리아 철군 결정과는 무관"…외신 "트럼프 국가안보 중요한 업적"
5년간 소재 추적…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금액의 현상금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한국시간 27일 오후 10시 20분께)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IS 수괴 알바그다디[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에서 이뤄진 이번 작전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특수부대를 투입했으며, 알바그다디는 자살조끼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바그다디가 쫓겨 도망가던 중 막다른 터널에 이르자 폭탄조끼를 터뜨렸고, 이로 인해 자신은 물론 3명의 자녀도 함께 숨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들을 그렇게 위협하려 했던 알바그다디가 마지막 순간을 그를 뒤쫓는 미군 때문에 겁에 질려 완전한 공포와 두려움 속에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과 함께 이번 작전을 지켜봤으며, 알바그다디가 '개처럼, 겁쟁이처럼' 사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바그다디가 영웅처럼 죽지 않았다는 것을 세계가 알도록 비디오 공개를 지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바그다디가 마지막 순간을 "울고 훌쩍이고 절규하며 보냈다"고 말했다.
미국은 8대의 군용 헬기를 투입해 특수부대를 현장에 보냈으며, 이 과정에서 총격전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이 끝난 후 현장에서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15분만에 알바그다디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다.
또 알바그다디의 많은 동료가 이번 작전 과정에서 사망했지만, 미국의 경우 수색견 한 마리 외에는 미군의 피해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2명의 미군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지만 이미 임무로 복귀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래픽] IS 수괴, 알바그다디 미군 공격으로 사망(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가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APㆍAFPㆍ로이터 등 외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sunggu@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에 도움을 준 러시아, 시리아, 터키와 이라크의 지원에 감사하다는 뜻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러시아는 급습에 필요한 영공을 열어주고 쿠르드족은 유용한 정보룰 제공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밤 미국은 세계 제1의 테러리스트 지도자가 심판을 받게 했다"며 "오늘은 미국이 남아있는 IS 테러리스트를 계속 추적할 것임을 상기시켜 준다"고 말했다.
앞서 외신들은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아래 26일 알바그다디를 겨냥해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 대한 공습을 비밀리에 전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아주 큰 일이 방금 일어났다!"고 적었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27일 밤 10시) 중대 성명을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로, 서방 정보당국은 5년 동안 그의 소재를 추적해왔다.
특히 미국은 알바그다디에게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2천500만달러(한화 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그를 쫓아왔다.
IS 수괴 알바그다디[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군 주도 연합군이 IS 소탕을 위해 뒤쫓는 가운데 그동안 알바그다디의 사망설이 수차례 보도됐지만 매번 오보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의 모든 점령지역을 해방시켰다고 승리를 선언했지만 이후에도 국지전은 이어져 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부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를 공식화하자 시리아에 갇혀있는 IS 전사 일부가 탈출하는 등 IS가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트럼프 대통령이 궁지에 몰리기도 했다.
로이터는 이번 일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국가안보 업적 중 하나로 귀결될 수 있다"며 "지난달 민주당이 시작한 탄핵 조사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이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와는 무관하다"며 북시리아에서 철수하기로 한 결정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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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한국시간 27일 오후 10시 20분께)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IS 수괴 알바그다디[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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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알바그다디의 많은 동료가 이번 작전 과정에서 사망했지만, 미국의 경우 수색견 한 마리 외에는 미군의 피해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2명의 미군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지만 이미 임무로 복귀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래픽] IS 수괴, 알바그다디 미군 공격으로 사망(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가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APㆍAFPㆍ로이터 등 외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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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외신들은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아래 26일 알바그다디를 겨냥해 시리아 이들립 지역에 대한 공습을 비밀리에 전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아주 큰 일이 방금 일어났다!"고 적었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27일 밤 10시) 중대 성명을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IS 수립을 선포한 인물로, 서방 정보당국은 5년 동안 그의 소재를 추적해왔다.
특히 미국은 알바그다디에게 9·11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2천500만달러(한화 약 290억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그를 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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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시사 직격’이라는 시사프로그램에서 일본인 패널의 “한일문제 원인은 문재인씨의 역사관”이라는 발언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지난 25일 방송된 ‘시사 직격’의 ‘한일관계, 인식과 이해 2부작-2편 한일 특파원의 대화’에는 일본 특파원이었던 한국기자들(선우정 조선일보 부국장 겸 사회부장, 길윤형 한겨레신문 국제뉴스팀 기자)과 한국 특파원이었던 일본 기자들(구보타 루리코 산케이신문 해설위원, 나카노 아키라 아사히신문 논설위원)이 출연했다.
구보타 루리코 산케이신문 해설위원은 “지금 일본의 ‘혐한’ 분위기는 사상 최악”이라면서 “전 국민적으로 분위기가 최악이다. 아마 한국을 옹호하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의 한일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여론조사를 해보면 70% 이상이 ‘필요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구보타 위원은 ‘현재의 한일관계가 누구의 책임인가’는 질문에 “한마디로 하면 문재인씨의 역사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진보정권은 인정하지만 보수정권은 친일이라고 본다”며 “그 사람(문 대통령)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일의 뿌리를 가진 박근혜가 해온 일을 외교적 실패로 규정하고 그걸 무너뜨리고 바로잡으려고 한다”며 “반일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신념은 바뀔 리가 없다. 그런 신념이 있는 한 한일 간의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구보타 위원은 아베 총리와 문 대통령을 비교하며 “문재인이라는 사람은 본인의 역사관과 반일과 관련된 어릴 적부터의 경험, 또는 민주화 운동 당시의 경험을 공유하는 그런 사람들만을 모아서 정권을 창출했고 지금의 청와대는 그에게 동조하는 사람들뿐, 386·486 혹은 운동권뿐이다”라며 “그러니까 저런 정책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우정 조선일보 부국장 겸 사회부장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받은 돈으로 경제성장을 이뤘으니 이 돈으로 피해자들에게 배상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선우 부장은 “우리가 받은 돈이 과거사에 대한 배상이 아니라면 이 돈은 뭔가. 이 돈으로 포스코와 경부고속도로 소양감댐을 지으면서 경제발전에 중요한 종자돈으로 썼다”면서 “‘우리의 조상의 고난이 헛되지 않았어’, ‘지금의 이 큰 번영을 이룬 거야’라고 믿고 우리 산업사회의 정당성을 위해서라도 ‘조상의 핏값’으로 우리 스스로가 인정했으면 좋겠다. 이걸(경제성장으로 이룬 부를) 두세 배 피해자분들에게 주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때 구보타 위원은 ‘뿌듯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방송은 대화를 통해 현재 한일관계를 진단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들의 발언에 대해 강제동원 피해자의 소송대리인이기도 한 임재성 사회자는 “당시의 노동이라는 것이 강제노동이었고, 자의적으로 노동을 그만둘 수 없는 감금상태였다. 또 임금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최소한 1965년 청구권 협정으로 다 해결되었다면, 거기에 사과가 있느냐,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의사표시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길윤형 한겨레신문 국제뉴스팀 기자는 구보타 위원의 말에 “한국이야말로 아베 정권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아베 총리는 역사 수정주의자이기도 하다”며 아베 정권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후 일부 네티즌은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 뉴스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극우 성향 인사들의 발언을 여과 없이 그대로 옮겼다며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한국 탓하는 일본 패널이나 모시고 방송을 하다니. 수신료 폐지운동을 벌이자” 등의 댓글을 올렸다. 27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시사 직격’ 폐지와 KBS 수신료 폐지를 촉구하는 글도 올라왔고,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도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들의 사과와 중징계를 요구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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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시사 직격’의 한 장면. 구보타 루리코 산케이신문 해설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KBS 1TV 캡처]
지난 25일 방송된 ‘시사 직격’의 ‘한일관계, 인식과 이해 2부작-2편 한일 특파원의 대화’에는 일본 특파원이었던 한국기자들(선우정 조선일보 부국장 겸 사회부장, 길윤형 한겨레신문 국제뉴스팀 기자)과 한국 특파원이었던 일본 기자들(구보타 루리코 산케이신문 해설위원, 나카노 아키라 아사히신문 논설위원)이 출연했다.
구보타 루리코 산케이신문 해설위원은 “지금 일본의 ‘혐한’ 분위기는 사상 최악”이라면서 “전 국민적으로 분위기가 최악이다. 아마 한국을 옹호하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의 한일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여론조사를 해보면 70% 이상이 ‘필요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구보타 위원은 ‘현재의 한일관계가 누구의 책임인가’는 질문에 “한마디로 하면 문재인씨의 역사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진보정권은 인정하지만 보수정권은 친일이라고 본다”며 “그 사람(문 대통령)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일의 뿌리를 가진 박근혜가 해온 일을 외교적 실패로 규정하고 그걸 무너뜨리고 바로잡으려고 한다”며 “반일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신념은 바뀔 리가 없다. 그런 신념이 있는 한 한일 간의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구보타 위원은 아베 총리와 문 대통령을 비교하며 “문재인이라는 사람은 본인의 역사관과 반일과 관련된 어릴 적부터의 경험, 또는 민주화 운동 당시의 경험을 공유하는 그런 사람들만을 모아서 정권을 창출했고 지금의 청와대는 그에게 동조하는 사람들뿐, 386·486 혹은 운동권뿐이다”라며 “그러니까 저런 정책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우정 조선일보 부국장 겸 사회부장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받은 돈으로 경제성장을 이뤘으니 이 돈으로 피해자들에게 배상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선우 부장은 “우리가 받은 돈이 과거사에 대한 배상이 아니라면 이 돈은 뭔가. 이 돈으로 포스코와 경부고속도로 소양감댐을 지으면서 경제발전에 중요한 종자돈으로 썼다”면서 “‘우리의 조상의 고난이 헛되지 않았어’, ‘지금의 이 큰 번영을 이룬 거야’라고 믿고 우리 산업사회의 정당성을 위해서라도 ‘조상의 핏값’으로 우리 스스로가 인정했으면 좋겠다. 이걸(경제성장으로 이룬 부를) 두세 배 피해자분들에게 주면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시사 직격’의 한 장면. [KBS 1TV 캡처]
이 방송은 대화를 통해 현재 한일관계를 진단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들의 발언에 대해 강제동원 피해자의 소송대리인이기도 한 임재성 사회자는 “당시의 노동이라는 것이 강제노동이었고, 자의적으로 노동을 그만둘 수 없는 감금상태였다. 또 임금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최소한 1965년 청구권 협정으로 다 해결되었다면, 거기에 사과가 있느냐,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의사표시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 길윤형 한겨레신문 국제뉴스팀 기자는 구보타 위원의 말에 “한국이야말로 아베 정권에 대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아베 총리는 역사 수정주의자이기도 하다”며 아베 정권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후 일부 네티즌은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 사이트 뉴스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극우 성향 인사들의 발언을 여과 없이 그대로 옮겼다며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한국 탓하는 일본 패널이나 모시고 방송을 하다니. 수신료 폐지운동을 벌이자” 등의 댓글을 올렸다. 27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시사 직격’ 폐지와 KBS 수신료 폐지를 촉구하는 글도 올라왔고,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도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들의 사과와 중징계를 요구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KBS시청자권익센터에 올라온 청원. [홈페이지 캡처]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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