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천안축구종합센터 재협상 요구…민주당 "흠집내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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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병차 작성일19-08-28 15:12 조회10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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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각 시설물에 대한 운영비 등 10년간 수천억 투입 주장
민주당, 유무형의 효과 기대돼…발목잡기식 정쟁 중단해야
자유한국당 천안시의원들이 천안축구종합센터 협약 내용의 불공정한 부분을 지적하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흠집내기식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정쟁을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시의원들은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재협상을 요구했다.
시의회 복지문화위원장인 한국당 이준용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수천억원의 시민혈세가 낭비될 소지가 다분한 협약서에 동의할 수 없다"며 "협약서 내용 중 불공정한 조항을 면밀히 검토해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협약서 2조 2항 1호를 보면 2024년 1월 31일까지 축구장 5면, 풋살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축구박물관 등을 준공하도록 돼 있다"며 "하지만 준공일까지 준공이 이뤄지지 못하면 시가 대한축구협회에 일수당 300만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협약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또 "천안시 소유 시설물이라고 명시했지만 관리를 위탁하게 하는 조항이 있어 시는 비용만 부담하게 된다"며 "말로만 시 소유이지 축구협회가 필요한 대로 언제든, 마음대로 공짜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막대한 시설물 운영비 등에 대해선 전혀 계산되지 않았다는 게 한국당 측 주장이다.
이들은 "프로축구단 운영비 매년 100억원, 전용경기장 신축 비용 100억원, 축구박물관 운영비 16억원,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운영비 24억원, 축구센터시설물 관리 18억 원 등"이라며 "이 같은 비용을 10년으로 계산하면 약 3000억원 가량의 비용이 투입된다"고 비판했다.
시의회 부의장인 정도희 의원은 "우리는 천안축구종합센터 유치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불공정한 협약을 재협상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시민과 의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재협상을 묻는 주민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이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에 발목잡기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종담 의원은 지난 26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축구종합센터는 선수 전용 훈련장에 엘리트 시설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금액으로 산정할 수 없는 유무형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유치과정, 사업비 등의 의혹은 합리적 근거가 없는 의견으로, 흠집내기식 의혹제기로 인해 자칫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황천순 의원 역시 "한국당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동의안이 통과돼 법적 절차에 따라 협약을 체결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자꾸 흠집내기를 하는데 원칙적으로 예산을 심사해서 문제가 없으면 원안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축구종합센터 건립 추진을 위한 추진단 구성과 관련해서 지난 27일 경제산업위원회를 열고 '천안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또 복지문화위원회는 28일 축구종합센터 관련 시설물기본계획 수립 예산 등 37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의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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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각 시설물에 대한 운영비 등 10년간 수천억 투입 주장
민주당, 유무형의 효과 기대돼…발목잡기식 정쟁 중단해야
[천안=대전CBS 인상준 기자]
자유한국당 천안시의원들이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축구종합센터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인상준 기자)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을 놓고 논란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자유한국당 천안시의원들이 천안축구종합센터 협약 내용의 불공정한 부분을 지적하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흠집내기식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정쟁을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시의원들은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재협상을 요구했다.
시의회 복지문화위원장인 한국당 이준용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수천억원의 시민혈세가 낭비될 소지가 다분한 협약서에 동의할 수 없다"며 "협약서 내용 중 불공정한 조항을 면밀히 검토해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협약서 2조 2항 1호를 보면 2024년 1월 31일까지 축구장 5면, 풋살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축구박물관 등을 준공하도록 돼 있다"며 "하지만 준공일까지 준공이 이뤄지지 못하면 시가 대한축구협회에 일수당 300만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는 말도 안 되는 협약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또 "천안시 소유 시설물이라고 명시했지만 관리를 위탁하게 하는 조항이 있어 시는 비용만 부담하게 된다"며 "말로만 시 소유이지 축구협회가 필요한 대로 언제든, 마음대로 공짜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막대한 시설물 운영비 등에 대해선 전혀 계산되지 않았다는 게 한국당 측 주장이다.
이들은 "프로축구단 운영비 매년 100억원, 전용경기장 신축 비용 100억원, 축구박물관 운영비 16억원,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운영비 24억원, 축구센터시설물 관리 18억 원 등"이라며 "이 같은 비용을 10년으로 계산하면 약 3000억원 가량의 비용이 투입된다"고 비판했다.
시의회 부의장인 정도희 의원은 "우리는 천안축구종합센터 유치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불공정한 협약을 재협상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시민과 의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재협상을 묻는 주민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이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에 발목잡기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종담 의원은 지난 26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천안축구종합센터는 선수 전용 훈련장에 엘리트 시설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금액으로 산정할 수 없는 유무형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유치과정, 사업비 등의 의혹은 합리적 근거가 없는 의견으로, 흠집내기식 의혹제기로 인해 자칫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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