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신앙의 비밀을 간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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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병차 작성일19-08-20 04:33 조회1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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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장 1~11절
오늘 본문은 가나의 혼인 잔칫집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첫 번째 표적을 행하신 사건입니다. 어떤 결혼식이든 예식의 주인들은 최선을 다하여 준비합니다.
오늘 본문의 예식장은 그 주인의 바람과는 달리 큰 문제에 빠집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예상하지 않은 곳에서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포도주가 그만 바닥을 드러내고 만 것입니다. 한창 잔치가 진행 중인데 어디에 가서 구할 수도 없는 아주 급한 상황이 닥쳤습니다.
이처럼 문제는 갑자기 일어납니다.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일어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다했지만 한계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는 사람이 준비한 것에는 언제나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준비한 것은 언젠가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사람이 만든 행복과 즐거움은 의외로 빨리 끝납니다. 본문에서 포도주의 바닥이 드러난 것처럼 우리 인생의 바닥이 드러날 때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 삶이었을지라도 바닥이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성도에게 이러한 위기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상황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역사하는 순간으로 변모할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들의 빈 그릇을 주님 앞에 놓아야 합니다. 문제가 있는 곳에도 하나님은 해답을 가지고 계십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전한 해답이십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는 해피엔딩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해피엔딩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많은 사람은 그 해피엔딩이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순종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이런 대화가 오고 갑니다.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라고 당부합니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십니다. 하인들은 열심히 아귀까지 채웠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만약 예수님이 여러분에게 질문하셨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첫 번째 경우입니다. “아니, 예수님. 맹물을 갖다 주라니요. 지금 연회장이 포도주가 떨어져서 신경이 예민해 있을 때인데, 맹물을 갖다 줬다가 난처한 꼴을 당할 겁니다.”
두 번째 경우입니다. “아니, 예수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잔칫집에 필요한 것은 포도주이지 물이 아닙니다.” 세 번째 경우입니다. “아니, 예수님은 왜 이렇게 쓸데없는 일을 시키는 거야.” 이런 감정으로 불평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하인에게 포도주를 갖다 주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방금 너희들이 채운 그 물, 즉 맹물을 갖다 주라고 하셨습니다. 하인들이 이해도 되지 않고, 혹여 잘못 갖다 주어서 연회장에게 꾸지람을 들을 수도 있었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해 맹물을 갖다 줍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바로 그 순간에 이뤄집니다. 하인들의 수고와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이뤄졌습니다.
사람들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연회장을 칭찬하지만 연회장은 이게 무슨 일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인들은 비록 그 기적의 포도주를 먹지 못했지만 물로 된 포도주의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모르는 비밀을 순종했던 하인들은 알고 있습니다.
하인들이 그 비밀을 알았다고 해서 그들의 지위가 올라간 것은 아닙니다. 하인들이 그 비밀을 알았다고 해서 나중에 큰 포상이 기다리는 것도 아닙니다. 하인들이 그 비밀을 알았다고 해서 그들에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을 통해 기적의 현장에서 쓰임 받았습니다.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 그 어떤 보상보다 영광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 경험을 그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록 포상이 없는 자리였지만 그 자리를 포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영광의 자리에 저와 여러분이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내가 수고했지만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가 순종했지만 그 순종의 결과를 내가 맛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할지라도 이 영광의 자리를 포기하지 않고, 맹물을 갖다 주는 믿음과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자리에서 신앙의 비밀을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5000명을 먹이고도 모자라지 않도록 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 삶에 임하길 기도합니다.
이종우 사관(충북 구세군심천교회)
◇이종우 사관은 구세군 태곡교회와 용호교회를 담임했으며, 구세군 몽골대표부 대표를 지냈습니다. 현재 충북 영동 구세군심천교회를 담임하며 심천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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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장 1~11절
오늘 본문은 가나의 혼인 잔칫집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첫 번째 표적을 행하신 사건입니다. 어떤 결혼식이든 예식의 주인들은 최선을 다하여 준비합니다.
오늘 본문의 예식장은 그 주인의 바람과는 달리 큰 문제에 빠집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예상하지 않은 곳에서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포도주가 그만 바닥을 드러내고 만 것입니다. 한창 잔치가 진행 중인데 어디에 가서 구할 수도 없는 아주 급한 상황이 닥쳤습니다.
이처럼 문제는 갑자기 일어납니다.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일어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다했지만 한계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는 사람이 준비한 것에는 언제나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준비한 것은 언젠가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사람이 만든 행복과 즐거움은 의외로 빨리 끝납니다. 본문에서 포도주의 바닥이 드러난 것처럼 우리 인생의 바닥이 드러날 때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 삶이었을지라도 바닥이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성도에게 이러한 위기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상황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역사하는 순간으로 변모할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들의 빈 그릇을 주님 앞에 놓아야 합니다. 문제가 있는 곳에도 하나님은 해답을 가지고 계십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전한 해답이십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는 해피엔딩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해피엔딩입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많은 사람은 그 해피엔딩이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순종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이런 대화가 오고 갑니다.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라고 당부합니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십니다. 하인들은 열심히 아귀까지 채웠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만약 예수님이 여러분에게 질문하셨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첫 번째 경우입니다. “아니, 예수님. 맹물을 갖다 주라니요. 지금 연회장이 포도주가 떨어져서 신경이 예민해 있을 때인데, 맹물을 갖다 줬다가 난처한 꼴을 당할 겁니다.”
두 번째 경우입니다. “아니, 예수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잔칫집에 필요한 것은 포도주이지 물이 아닙니다.” 세 번째 경우입니다. “아니, 예수님은 왜 이렇게 쓸데없는 일을 시키는 거야.” 이런 감정으로 불평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하인에게 포도주를 갖다 주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방금 너희들이 채운 그 물, 즉 맹물을 갖다 주라고 하셨습니다. 하인들이 이해도 되지 않고, 혹여 잘못 갖다 주어서 연회장에게 꾸지람을 들을 수도 있었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해 맹물을 갖다 줍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바로 그 순간에 이뤄집니다. 하인들의 수고와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가 이뤄졌습니다.
사람들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 연회장을 칭찬하지만 연회장은 이게 무슨 일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인들은 비록 그 기적의 포도주를 먹지 못했지만 물로 된 포도주의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모르는 비밀을 순종했던 하인들은 알고 있습니다.
하인들이 그 비밀을 알았다고 해서 그들의 지위가 올라간 것은 아닙니다. 하인들이 그 비밀을 알았다고 해서 나중에 큰 포상이 기다리는 것도 아닙니다. 하인들이 그 비밀을 알았다고 해서 그들에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을 통해 기적의 현장에서 쓰임 받았습니다.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 그 어떤 보상보다 영광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 경험을 그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록 포상이 없는 자리였지만 그 자리를 포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영광의 자리에 저와 여러분이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내가 수고했지만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가 순종했지만 그 순종의 결과를 내가 맛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할지라도 이 영광의 자리를 포기하지 않고, 맹물을 갖다 주는 믿음과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의 자리에서 신앙의 비밀을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5000명을 먹이고도 모자라지 않도록 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 삶에 임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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