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감정적 대처보다 영적 회복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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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병차 작성일19-08-16 10:03 조회1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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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산교회 광복절 ‘민족주의’ 특강… 김요섭 교수 “겸손·회개의 자세 가져야”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가 15일 경기도 화성 교회에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15일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 공휴일인데도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와 ‘성경에서 배우는 바른 민족주의’ 특강에 참석한 500여명으로 예배당이 북적였다. 이번 행사는 한·일 갈등이 첨예한 상황을 기독교적으로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통찰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도회가 시작되자 대형 스크린에는 구한말부터 현재까지 한국사회가 겪어온 고난과 발전상이 영상으로 나왔다. 연합성가대가 태극기를 흔들며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끝까지’를 불렀다.
이어 김요섭 총신대 교회사 교수가 나와 성경이 말하는 민족의 개념을 소개했다. 그는 성경적인 민족의 개념이 배타적 우월의식과 거리가 멀며, 21세기 국제정세 속 성장과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여해주신 사명을 재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성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배경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라면서 “그러나 이스라엘은 잘못된 선민의식과 왜곡된 민족주의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첨예한 민족주의 대립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특정 민족이 아니라 만민에게 생명과 은총을 주시고자 한다”면서 “따라서 각 민족의 경계를 정하신 것은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지 배타적 우월의식을 원하시는 게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민족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으며 복음이 확장되는 틀이자 장이 돼야 한다”면서 “이 사실을 망각하면 하나님마저 상대화시키며 우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광복 74주년을 맞아 한·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에서 크리스천은 성경이 말하는 바른 민족의 의미를 깨닫고 겸손과 순종, 회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민족 복음화라는 영적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웅 목사는 “군국주의 망령 아래 경제전쟁까지 일으키는 일본을 영적인 문제까지 포함해서 봐야지 단순히 증오와 저주의 대상으로 치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감정적 대처가 아니라 영적 전쟁 차원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기독교 정신은 100년 전 발표된 기미독립선언문에도 잘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족의 진정한 광복과 회복이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가능하다는 역사의식, 로드십(Lordship)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일본이 회복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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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산교회 광복절 ‘민족주의’ 특강… 김요섭 교수 “겸손·회개의 자세 가져야”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가 15일 경기도 화성 교회에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15일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 공휴일인데도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와 ‘성경에서 배우는 바른 민족주의’ 특강에 참석한 500여명으로 예배당이 북적였다. 이번 행사는 한·일 갈등이 첨예한 상황을 기독교적으로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통찰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도회가 시작되자 대형 스크린에는 구한말부터 현재까지 한국사회가 겪어온 고난과 발전상이 영상으로 나왔다. 연합성가대가 태극기를 흔들며 ‘한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끝까지’를 불렀다.
이어 김요섭 총신대 교회사 교수가 나와 성경이 말하는 민족의 개념을 소개했다. 그는 성경적인 민족의 개념이 배타적 우월의식과 거리가 멀며, 21세기 국제정세 속 성장과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여해주신 사명을 재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성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배경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라면서 “그러나 이스라엘은 잘못된 선민의식과 왜곡된 민족주의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날 첨예한 민족주의 대립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특정 민족이 아니라 만민에게 생명과 은총을 주시고자 한다”면서 “따라서 각 민족의 경계를 정하신 것은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지 배타적 우월의식을 원하시는 게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민족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으며 복음이 확장되는 틀이자 장이 돼야 한다”면서 “이 사실을 망각하면 하나님마저 상대화시키며 우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광복 74주년을 맞아 한·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에서 크리스천은 성경이 말하는 바른 민족의 의미를 깨닫고 겸손과 순종, 회개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민족 복음화라는 영적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웅 목사는 “군국주의 망령 아래 경제전쟁까지 일으키는 일본을 영적인 문제까지 포함해서 봐야지 단순히 증오와 저주의 대상으로 치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감정적 대처가 아니라 영적 전쟁 차원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기독교 정신은 100년 전 발표된 기미독립선언문에도 잘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족의 진정한 광복과 회복이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가능하다는 역사의식, 로드십(Lordship)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일본이 회복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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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테마파크 구성 계획 등 용역 부실
국비 확보도 사업 추진에 걸림돌
전시관 구성과 예산 확보가 문제가 됐다.
전라남도는 조선에서 구 한말에 이르는 시기에 어려운 나라를 지킨 호남지역 의병의 뜻을 기리고 교육하기 위해 호남의병역사공원 건립을 준비해왔다.
33만㎡ 부지에 연면적 1만6천500㎡의 건물을 지어 기념관과 전시실, 테마파크 등을 꾸민다는 계획으로, 지난 5월부터 광주전남연구원에 맡겨 용역을 진행해 왔다.
오는 연말까지가 용역기간이다.
하지만 이달 초 공고를 내고 오는 23일까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입지 선정작업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공모를 무기 연기했다.
우선은 역사공원에 들어설 기념관 구성과 전시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개념을 세우지 않았다는 내부 평가에 따라 이를 보완하도록 했다.
특히 시군 대상 공모사업에 몰두해 입지 평가 기준 등을 마련하느라 공원 조성 자체에는 용역의 역량을 집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도 문제다.
의병공원에는 480억 원 정도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국비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큰 걸림돌이자 과제가 되고 있다.
최소한 절반 이상을 국비로 확보하고 나머지는 지방비로 부담할 계획인데, 국비 확보에 실패하거나 액수가 적을 경우 전남도의 재정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
호남의병역사공원 공모에는 나주와 보성, 함평,장흥 등 10여개 시군이 각자 강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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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테마파크 구성 계획 등 용역 부실
국비 확보도 사업 추진에 걸림돌
[광주CBS 권신오 기자]
전남도청 청사 (사진=전남도 제공)전라남도가 오는 23일까지 일선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호남역사의병공원' 공모를 중단하고, 계획을 보완해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전시관 구성과 예산 확보가 문제가 됐다.
전라남도는 조선에서 구 한말에 이르는 시기에 어려운 나라를 지킨 호남지역 의병의 뜻을 기리고 교육하기 위해 호남의병역사공원 건립을 준비해왔다.
33만㎡ 부지에 연면적 1만6천500㎡의 건물을 지어 기념관과 전시실, 테마파크 등을 꾸민다는 계획으로, 지난 5월부터 광주전남연구원에 맡겨 용역을 진행해 왔다.
오는 연말까지가 용역기간이다.
하지만 이달 초 공고를 내고 오는 23일까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입지 선정작업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공모를 무기 연기했다.
우선은 역사공원에 들어설 기념관 구성과 전시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개념을 세우지 않았다는 내부 평가에 따라 이를 보완하도록 했다.
특히 시군 대상 공모사업에 몰두해 입지 평가 기준 등을 마련하느라 공원 조성 자체에는 용역의 역량을 집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도 문제다.
의병공원에는 480억 원 정도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국비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큰 걸림돌이자 과제가 되고 있다.
최소한 절반 이상을 국비로 확보하고 나머지는 지방비로 부담할 계획인데, 국비 확보에 실패하거나 액수가 적을 경우 전남도의 재정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
호남의병역사공원 공모에는 나주와 보성, 함평,장흥 등 10여개 시군이 각자 강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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