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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마시기로 했는데”…모텔서 조건만남 거절한 30대 성추행한 6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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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차신 작성일19-08-14 18:14 조회2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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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조건만남을 거절한다는 이유로 30대 남성을 강제 추행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ㄱ씨(68·여)를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ㄱ씨는 이날 오전 2시 26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ㄴ씨(38·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ㄴ씨는 “모텔에 함께 들어가 술만 마시기로 했는데 ㄱ씨가 ‘돈을 주면 성관계를 하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거절했더니 성추행을 했다”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부평서 모 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ㄱ씨는 이미 모텔을 떠난 상태였다.

경찰은 모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이날 오전 5시쯤 부평구 동암역 북광장 인근에서 ㄱ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ㄱ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된 사실도 확인하고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강제추행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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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광화문 현판이 검은 바탕에 금색 글씨로 경복궁 중건 당시의 모습을 되찾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옛 사진과 기록을 근거로 새로 현판을 만들어 내년 이후에 교체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바탕에 동판을 잘라 글씨를 만들어 붙이고 여기에 금박을 입힌 '빛 광(光)' 자.

옛 모습대로 만들어본 광화문 현판의 일부 모습입니다.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쓰여있는 지금의 현판과는 전혀 다릅니다.

2010년 광화문 복원 당시 만들어진 지금 현판은 고증이 틀렸다는 비판과 함께 갈라짐 현상으로 부실 복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결국 현판을 다시 만들기로 한 문화재청은 지난 2016년 미국에서 발견된 옛 사진에서 글씨보다 바탕이 어둡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결정적 단서는 지난 연말, 일본에 있던 경복궁 중건 과정을 기록한 책에서 발견됐습니다.

"광화문 현판은 검은 바탕에 금색 글씨"라는 내용과 함께 "동으로 글자를 만들고 금을 발랐다"고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즉 광화문 현판은 경복궁 근정전, 덕수궁 중화전과 같은 형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9년 동안 이어진 논란을 마무리하고, 검은 바탕에 동판 글씨로 광화문 현판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전보다 좁고 긴 새 현판은 글자까지 새겨진 상태로 보관되어 있는데, 문화재청은 올해 안에 작업을 마무리해 내년 이후에 새로 건다는 계획입니다.

[이정연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장 : 문화재청하고 서울시하고 추진하는 역사광장이라든가 월대 복원이라든가 여러 가지 주요한 상황을 보고 현판 교체의 상징성을 드러낼 수 있는 날이 언제인지 잡아서 그때 교체할 겁니다.]

한국전쟁 때 불에 타 사라진 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한글과 흰색 바탕에 검은 글씨를 거쳐 먼 길을 돌아온 광화문 현판, 이제 약 70년 만에 제 모습을 되찾게 됐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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