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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네바다주 상원 의석을 가져가며 총 100석의 연방상원 의석 중 50석을 먼저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12일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마지막까지 초접전이 벌어진 네바다주에서 민주당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1시 21분) 개표율 98% 상태에서 매스토 의원은 48.8%를 득표해 랙설트 후보(48.1%)를 0.7%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12일 오전까지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에게 0.1%포인트(약 850표 차이)로 뒤지고 있던 매스토 의원은 이날 밤 9시경 랙설트 후보를 약 4900표 차이로 따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날 애리조나주에서 민주당 마크 켈리 상원의원이 공화당 블레이크 매스터스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으면서 상원 의석수는 민주당 49석 대 공화당 49석으로 동률을 이룬 바 있다.
네바다에서 매스토 의원이 최종 승리하면 상원 의석수는 민주당 50석, 공화당 49석이 된다.
이에 따라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다음달 6일 마지막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는 조지아주의 결과와 관계없이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키게 된다.
조지아주 결과에 따라 50대 50이 돼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 보트(casting vote·찬반 투표가 동률일 때 의장이 행사하는 결정투표)를 행사해 민주당이 다수당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직 다수당이 가려지지 않은 연방하원 개표에서도 공화당 초강세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공화당이 과반을 힘겹게 넘겨 신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원 개표의 경우 현재 공화당 211석, 민주당 204석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공화당이 더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다수당 확보에 필요한 218석을 넘기려면 아직 7석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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