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인적쇄신·보수통합' 총선 채비…중도층 공략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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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병차 작성일19-10-13 16:24 조회1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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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감사·의정활동평가로 물갈이 신호탄…'현역 40% 교체' 관측도
'보수 빅텐트'로 우파결집 주도…反文여론·정책대안으로 수도권·중도층 공략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10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21대 총선에서 필승하고 2022년 대선승리의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전략 하에 구체적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조국 법무부 장관 문제를 지렛대 삼아 '반문'(反文·반문재인) 여론 확산에 주력하는 동시에 총선 승리를 위한 내부 조직 정비와 공천룰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13일 한국당 복수의 고위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당은 이달 중 소속 의원들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지난 7일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당무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달 말 완료되는 당무감사 결과와 의정활동 평가를 취합해 공천의 기초자료로 십분 활용하겠다는 게 당 지도부의 생각이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무감사 결과에 따라 조강특위를 중심으로 당협위원장 교체작업을 할 것"이라며 "총선을 앞둔 만큼 사고 지구당을 비롯한 내부 조직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선 승리를 위해 현역 의원을 대거 공천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물갈이' 작업도 물밑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역 의원의 '물갈이' 수준이 최소 40% 이상으로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고위 당직자는 "현역 교체를 40% 이상으로 하지 않는 한 중도층은 절대 한국당에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근혜 당 대표 시절에도 그런 노력 없이 선거를 치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역 물갈이 수준을 포함한 공천 룰 확정시기는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공천룰을 정하는 것은 시기가 빠르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맞춤형 공천, 전략 공천 등 향후 여러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공천 기준과 원칙은 심사숙고해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화문집회 나온 황교안-나경원(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범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에 참가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9 jieunlee@yna.co.kr
한국당은 총선 승리 여부는 이른바 중도우파 세력까지 한 데 담아내는 보수 통합에 달렸다고 보고 이른바 '보수 빅텐트' 설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문재인 정권에 돌아선 중도층 표심을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야권으로 끌어온다면 해볼 만하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미 당 지도부는 야권발 정계개편의 다양한 시나리오 검토와 함께 케이스별 대응 전략에 대한 내부 논의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에 속한 한 의원은 "현재로선 보수통합과 관련한 구체적 액션들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여권의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 강행이 가시화할 경우 이에 저항하는 정치 세력들이 한데 뭉치는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내에서는 3년 차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 현상이 생각보다 강하게 일면서 총선 과반 승리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일고 있다.
당의 텃발으로 분류됐음에도 작년 지방선거에서 대패한 부산·경남(PK) 지역에서 특히 '반문' 정서가 심각하다고 보고 이 바람을 서울과 수도권으로 옮겨붙도록 하는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두 달 넘게 지속해 온 '조국 정국'에서 원내·외 투쟁에 이어 황교안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대안정책 시리즈', 즉 정책 투쟁은 이른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중도층 표심 공략책이기도 하다.
황 대표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경제정책 '민부론'(民富論)에 이어 조만간 외교·안보 정책도 공개할 예정이다.
박 사무총장은 "서울과 수도권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선 막연한 비판보다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촘촘하게 알리는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교·안보에 이어 청년과 여성을 위한 대안정책도 후속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부론' 입법세미나에서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부론' 제1차 입법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부론'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에 맞서 한국당이 내놓은 경제 대안정책으로,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경제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2019.10.8 kjhpress@yna.co.kr
보수통합 못지않게 한국당 총선 로드맵의 최대 변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핵심으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 있는 선거법 개정안은 내달 27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될 것으로 관측되는데,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 시 한국당의 총선 전략도 대폭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당 관계자는 "만에 하나 선거법이 개정된다면 우리 당은 21대 총선에서 무조건 패배할 것"이라며 "선거 룰을 날치기 처리하려는 여권의 움직임을 중도·보수 세력이 어떻게든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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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총선 승리 여부는 이른바 중도우파 세력까지 한 데 담아내는 보수 통합에 달렸다고 보고 이른바 '보수 빅텐트' 설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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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당 지도부는 야권발 정계개편의 다양한 시나리오 검토와 함께 케이스별 대응 전략에 대한 내부 논의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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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넘게 지속해 온 '조국 정국'에서 원내·외 투쟁에 이어 황교안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대안정책 시리즈', 즉 정책 투쟁은 이른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중도층 표심 공략책이기도 하다.
황 대표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경제정책 '민부론'(民富論)에 이어 조만간 외교·안보 정책도 공개할 예정이다.
박 사무총장은 "서울과 수도권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선 막연한 비판보다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촘촘하게 알리는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교·안보에 이어 청년과 여성을 위한 대안정책도 후속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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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건설업체 참여 위해 정부·정치권에 전방위 '건의'
올해 초 정부는 기업과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이 지속하고 연구개발 투자도 수도권에 편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23개 사업, 24조 1천억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사업을 발표했다.
전남에서는 '신안 압해와 해남 화원, 여수 화태와 백야'를 잇는 서남해안 관광벨트와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이 뽑혔다.
하지만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에 실제 지역 중소 건설업체는 참여가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정부 발주공사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과 관련 규정에 따라 78억 원 미만 소규모 사업에만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혁신도시 건설과 4대 강 살리기 사업 당시 이런 문제가 제기해 기획재정부에서 지역 중소 건설업체가 20% 이상 참여하도록 한 바 있다.
전라남도와 지역 건설업체는 이런 사례를 들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역시 본래의 목적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역 중소 건설업체가 지역의무공동도급으로 20% 이상 참여하는 길을 열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도지사 친필 건의 서한문을 전달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에게도 협력을 적극적으로 당부하는 한편 전국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공동 대응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동호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에 지역 건설업체가 소외되지 않도록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지역의무공동도급에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필요 시 법령 개정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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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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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건설업체 참여 위해 정부·정치권에 전방위 '건의'
[광주CBS 김형로 기자]
전라남도청사 (사진=전남도청 제공)전라남도는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에 대해 지역 중소 건설업체가 참여하도록 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 적용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올해 초 정부는 기업과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이 지속하고 연구개발 투자도 수도권에 편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23개 사업, 24조 1천억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사업을 발표했다.
전남에서는 '신안 압해와 해남 화원, 여수 화태와 백야'를 잇는 서남해안 관광벨트와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이 뽑혔다.
하지만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에 실제 지역 중소 건설업체는 참여가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정부 발주공사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과 관련 규정에 따라 78억 원 미만 소규모 사업에만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혁신도시 건설과 4대 강 살리기 사업 당시 이런 문제가 제기해 기획재정부에서 지역 중소 건설업체가 20% 이상 참여하도록 한 바 있다.
전라남도와 지역 건설업체는 이런 사례를 들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역시 본래의 목적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역 중소 건설업체가 지역의무공동도급으로 20% 이상 참여하는 길을 열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도지사 친필 건의 서한문을 전달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에게도 협력을 적극적으로 당부하는 한편 전국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공동 대응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전동호 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에 지역 건설업체가 소외되지 않도록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지역의무공동도급에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필요 시 법령 개정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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