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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5월 30일 토요일(음윤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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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변다현 작성일20-05-30 23:36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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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활용한 챗봇 서비스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두드러지는 챗봇 기반 비대면 서비스의 업계 현황을 알아본다.

교실에 모여 학습이 이뤄지는 교육분야와 다수 민원인이 방문하는 공공기관은 밀집도가 높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끊이지 않는 분야다. 이에 사용 편의성 증대뿐만 아니라 밀집도를 해소하는 차원에서도 언택트 서비스를 위한 챗봇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 대학교, 각종 학사행정시스템에 챗봇 도입


교육 분야에서는 5차례나 연기됐던 개학이 재개되면서 언택트 트렌드에 챗봇을 접목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여파로 1학기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 다수 대학교가 챗봇 서비스를 준비하며 2학기 정식 개강을 기다리고 있다. 강의뿐 아니라 일반 행정 업무에도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오랜 기간 학교에 등교하지 못했던 학생·교직원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이에 학사정보 시스템은 물론 입학처, 학생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챗봇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 부산외국어대는 AI(인공지능) 챗봇 전문기업 ㈜메이크봇과 함께 학생들의 단순 민원 처리를 넘어 학사정보시스템까지 연동되는 카카오톡 기반 챗봇 '부산외국어대학교 외성i'를 출시했다. 모바일 세대인 학생들은 카카오톡 기반 챗봇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시간표와 학사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부산외대 챗봇은 개인화된 학사정보 조회 및 학사행정 업무 처리를 지원해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메이크봇과 함께 학술정보시스템 챗봇인 '톡수리'를 선보였던 연세대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입학처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 입학 관련 민원에 대응하는 입학처 챗봇은 다국어 기능도 탑재한다.

◆ 공공기관 챗봇, 클라우드 기반 챗봇 서비스 도입으로 빠르게 확산

챗봇 서비스의 확산은 공공기관에서도 두드러진다. 특히 공공기관은 클라우드를 활용한 챗봇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G클라우드의 등장과 정부의 적극적인 민간 클라우드 장려 정책에 따라 각종 IT서비스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과거 내부 구축에 비해 비용과 기간을 대거 단축하며 고성능 챗봇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는 공공분야 챗봇 확산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즉, 비용과 기간이 적게 드는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기반 챗봇이 AI 구축의 진입장벽을 낮춰 도입 분야 확대를 촉진한다.

최근 파주시는 메이크봇과 함께 기초지자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관광 안내 챗봇을 선보였다. 파주시가 도입하는 AI 챗봇은 관광 안내를 비롯해 파주시 여행지 추천, 맛집·숙박 안내를 수행하며 여행객 문의에 실시간 답변한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약 2개월 단기간에 AI 챗봇을 도입한 사례다.

국내 최대규모 박물관 독립기념관, 국내 14개 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 등도 메이크봇과 함께 금지물품검색 챗봇인 '물어보안'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출시했다.

클라우드 기반 공공기관 챗봇은 수월한 도입 절차를 인정받아 공공 협회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등은 메이크봇 클라우드 기반 상담챗봇을 구축하면서 비대면 서비스 강화하기도 했다.

메이크봇 김지웅 대표는 "공공기관용 클라우드를 활용한 챗봇 서비스 도입은 내부 구축형보다 수배 이상 낮은 비용과 기간이 소요된다. 이는 안전하고 수준 높은 카카오톡 기반 챗봇을 즉각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전문적인 AI 챗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교육업계 비대면 챗봇 서비스 확산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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