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전망치 2.4%→0.1%…정부도 대폭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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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차신 작성일20-06-01 18:44 조회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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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정책방향]"코로나19 집단감염 재확산 등 경우 더욱 내려갈 수도"
기재부는 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0.1%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2020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전망치 2.4%에서 2.3%포인트나 내려간 수치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이처럼 비관적으로 급변한 까닭은 물론 코로나19 사태 여파 때문이다.
기재부는 "불안 심리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 0.1%는 지난달 20일 KDI의 수정 전망치 0.2%보다도 낮은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0.2%로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이후 22년 만의 역성장을 예고한 한국은행과 달리 기재부는 '플러스 성장 유지' 희망을 꺾지 않았다.
기재부는 "추경 등 확장적 거시정책에 기반한 소비·관광 활성화 및 투자활력 제고 노력이 경기 하방리스크를 완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0년과 2021년 경제 전망(표=기재부 제공)특히, 기재부는 코로나19로 급격하게 위축된 소비의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형일 경제정책국장은 "민간 소비는 GDP(국내총생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데 지난 4월부터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의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석 달 연속 감소(전월 대비)했던 소비 지표 '소매판매'가 4월에는 5.3%로 반등했다.
이형일 국장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소비 대책에 역점을 뒀다"며 "투자 대책 등과 결합하면 올해 0.1%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올해 역성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기재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재확산하거나 겨울철 2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 성장경로상의 추가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기재부는 우리 경제가 내년에는 올해 침체를 딛고 크게 반등해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3.6%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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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코로나19 집단감염 재확산 등 경우 더욱 내려갈 수도"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기획재정부 방기선(오른쪽) 차관보가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내용을 사전 브리핑하고 있다. 방기선 차관보 옆은 이형일 경제정책국장(사진=기재부 제공)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에 이어 기획재정부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기재부는 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0.1%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2020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때 전망치 2.4%에서 2.3%포인트나 내려간 수치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이처럼 비관적으로 급변한 까닭은 물론 코로나19 사태 여파 때문이다.
기재부는 "불안 심리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 0.1%는 지난달 20일 KDI의 수정 전망치 0.2%보다도 낮은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0.2%로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이후 22년 만의 역성장을 예고한 한국은행과 달리 기재부는 '플러스 성장 유지' 희망을 꺾지 않았다.
기재부는 "추경 등 확장적 거시정책에 기반한 소비·관광 활성화 및 투자활력 제고 노력이 경기 하방리스크를 완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0년과 2021년 경제 전망(표=기재부 제공)특히, 기재부는 코로나19로 급격하게 위축된 소비의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형일 경제정책국장은 "민간 소비는 GDP(국내총생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데 지난 4월부터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의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석 달 연속 감소(전월 대비)했던 소비 지표 '소매판매'가 4월에는 5.3%로 반등했다.
이형일 국장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소비 대책에 역점을 뒀다"며 "투자 대책 등과 결합하면 올해 0.1%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올해 역성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기재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재확산하거나 겨울철 2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 성장경로상의 추가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기재부는 우리 경제가 내년에는 올해 침체를 딛고 크게 반등해 잠재성장률보다 높은 3.6%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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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할 수준은 아냐"[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부천과 인천에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가 폐쇄된 가운데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05.28. jc4321@newsis.com[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경기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112명으로 늘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31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111명이라고 밝혔는데 하루 사이 1명 더 늘어난 것이다.
112명 중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직접 감염은 74명, 이들로부터 인한 추가전파는 38명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전수검사가 마무리됐으나 확진 환자의 접촉자에 의한 추가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며 "또한 수도권에서는 주점, 종교 소모임,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2주간 국내 발병 현황을 보면 일일 확진 환자가 28.9명, 감염 경로 불명 사례 비율이 7.4%다. 1일엔 신규 확진환자가 35명 발생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전에 비해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우리 방역 및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의 상황은 엄중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시고 특히, 음식점, 주점 등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최대한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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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31일 오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111명이라고 밝혔는데 하루 사이 1명 더 늘어난 것이다.
112명 중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직접 감염은 74명, 이들로부터 인한 추가전파는 38명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전수검사가 마무리됐으나 확진 환자의 접촉자에 의한 추가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며 "또한 수도권에서는 주점, 종교 소모임,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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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방역총괄반장은 "전에 비해 위험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우리 방역 및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의 상황은 엄중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가급적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시고 특히, 음식점, 주점 등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최대한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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