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사무소 폭파가 "물리적 행동 첫 단계"라는 북한…추가도발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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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변다현 작성일20-06-20 02:28 조회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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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 당국자 분별 잃어…남은 건 결산 뿐"
대북전단 관련 코로나19 전파 우려 처음으로 밝혀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2시 50분경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북한이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을 남측에 떠넘기며 추가도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천만번 응당한 징벌'이라는 제목의 논평 기사에서 "남조선 당국자들은 우리가 취하는 모든 조치들이 저지른 죗값에 상응하고 응당한 징벌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북남(남북) 관계 악화의 책임을 떠넘기려는 나발들을 걷어치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통신은 "우리의 1차적인 첫 단계 조치에 불과한 물리적 행동에 남조선당국이 분별을 잃었다"며 추가 도발을 암시하기도 했다.
통신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북한의 책임을 묻겠다는 청와대 입장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통신은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선 안 될 행위라느니,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에 있다느니,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느니 하며 절간의 돌부처도 웃길 추태를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다음날인 지난 17일 "최근 북측의 일련의 언행은 북측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결과는 전적으로 북측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통신은 "우리가 확고한 주적 관념을 가지고 북남(남북) 사이의 모든 접촉 공간을 완전 차단해버리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든 장본인은 다름 아닌 남조선 당국자들"이라며 "우리의 인내성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대북전단과 한미워킹그룹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통신은 "(남측이) 지난해 10차례,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3차례씩이나 인간쓰레기들의 삐라 살포행위를 묵인 조장했다"며 "세계적인 전염병 대란으로 우리의 지상과 해상, 공중을 전면 봉쇄한 시기에 온갖 오물들을 전연지대 상공으로 들이밀며 방역사업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대북전단과 관련해 코로나19 전파 우려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그간 '최고존엄'에 대한 모독을 문제 삼으며 대북전단 살포를 강하게 비난해왔다.
통신은 한미워킹그룹과 관련해선 "민족 공동의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한미 실무그룹이라는 굴레를 받아쓰고 북과 남 사이 문제를 사사건건 외세에게 일러바치며 승인이요, 청탁이요 구걸하면서 돌아친 역스러운 행적을 신물이 나도록 지켜보아왔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울러 통신은 "죽을 쒀놓은 자들이 이제 와서 먹지 않겠다고 앙탈질 하는 것이야말로 저지른 죄를 진솔하게 돌이켜 볼 여력조차 없는 나약하고 무기력한 자들의 행태"라며 "결행할 의지와 능력도 없고 실속도 신의도 없는 상대와 마주할 필요가 없으며 남은 것은 결산뿐"이라고 경고했다.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남조선 당국자 분별 잃어…남은 건 결산 뿐"
대북전단 관련 코로나19 전파 우려 처음으로 밝혀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2시 50분경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북한이 남북관계 악화의 책임을 남측에 떠넘기며 추가도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천만번 응당한 징벌'이라는 제목의 논평 기사에서 "남조선 당국자들은 우리가 취하는 모든 조치들이 저지른 죗값에 상응하고 응당한 징벌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북남(남북) 관계 악화의 책임을 떠넘기려는 나발들을 걷어치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통신은 "우리의 1차적인 첫 단계 조치에 불과한 물리적 행동에 남조선당국이 분별을 잃었다"며 추가 도발을 암시하기도 했다.
통신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북한의 책임을 묻겠다는 청와대 입장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통신은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선 안 될 행위라느니, 사태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에 있다느니,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느니 하며 절간의 돌부처도 웃길 추태를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다음날인 지난 17일 "최근 북측의 일련의 언행은 북측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결과는 전적으로 북측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통신은 "우리가 확고한 주적 관념을 가지고 북남(남북) 사이의 모든 접촉 공간을 완전 차단해버리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든 장본인은 다름 아닌 남조선 당국자들"이라며 "우리의 인내성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대북전단과 한미워킹그룹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통신은 "(남측이) 지난해 10차례,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3차례씩이나 인간쓰레기들의 삐라 살포행위를 묵인 조장했다"며 "세계적인 전염병 대란으로 우리의 지상과 해상, 공중을 전면 봉쇄한 시기에 온갖 오물들을 전연지대 상공으로 들이밀며 방역사업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대북전단과 관련해 코로나19 전파 우려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그간 '최고존엄'에 대한 모독을 문제 삼으며 대북전단 살포를 강하게 비난해왔다.
통신은 한미워킹그룹과 관련해선 "민족 공동의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한미 실무그룹이라는 굴레를 받아쓰고 북과 남 사이 문제를 사사건건 외세에게 일러바치며 승인이요, 청탁이요 구걸하면서 돌아친 역스러운 행적을 신물이 나도록 지켜보아왔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울러 통신은 "죽을 쒀놓은 자들이 이제 와서 먹지 않겠다고 앙탈질 하는 것이야말로 저지른 죄를 진솔하게 돌이켜 볼 여력조차 없는 나약하고 무기력한 자들의 행태"라며 "결행할 의지와 능력도 없고 실속도 신의도 없는 상대와 마주할 필요가 없으며 남은 것은 결산뿐"이라고 경고했다.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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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호흡기계 바이러스는 여름에 활동성이 줄어드는 특성이 있는데, 상황이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건데요.
왜 그런 건지, 이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워지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일 거란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이달 들어 확진자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이달 18일 동안 발생한 환자는 이미 지난달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호흡기계 바이러스가 덥고 습한 날씨에 수그러드는 일반적인 특성이 코로나19에는 통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지금 코로나19처럼 많은 사람이 감염됐을 때는, 즉 숙주가 많을 경우에는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습니다. 계절적인 요인에 기대하기는 조금 어렵다. 그러니까 실제로 2차 대유행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빠른 전파 속도가 계절 요인을 무력화하면서, 밀폐된 곳에서 밀접 접촉이 일어나면 언제든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여름에도) 실내에서의 어떤 밀집된 그런 접촉이 줄지를 않기 때문에…. 땀이나 이런 것 때문에 얼굴이나 눈·코·입을 많이 만진다거나 이런 활동들이 또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특히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 전파 고리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전파되기 쉬운 환경을 만들지 않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는 건 여름철에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장마와 무더위로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시기가 도래하였습니다. 감염전파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은 일상적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개발 전까지는 유행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외출과 모임을 가능한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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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더워지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일 거란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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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 전파 고리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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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백신 개발 전까지는 유행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외출과 모임을 가능한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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