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속인 죄…토종 보톡스 메디톡스 퇴출, 14년 쓴 소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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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증윤용 작성일20-06-18 14:17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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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 1위 토종 ‘보톡스’가 퇴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디톡스가 생산한 메디톡신주를 비롯해 메디톡신주 50단위, 메디톡신주 150단위 3개 품목의 허가취소 처분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주로 사용되던 의약품이다. 사용중지 2개월 만에 시장에서 쫓겨났다.
이번 결정의 핵심은 원료 속이기에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2012~15년 생산과정에서 허가받지 않은 원액을 사용했다. 허가는 A원액으로 받은 뒤 실제로는 B원액을 쓴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서류도 조작했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제품의 품질 시험결과도 마치 적합한 것처럼 꾸몄다고 한다.
이처럼 조작된 자료는 식약처에 그대로 제출됐다. 결국 이를 근거로 ‘국가출하승인’이 이뤄졌다. 시중에 판매하기 전 식약처가 품질을 확인해주는 승인제도다.
식약처는 메디톡신주 등 3개 품목의 허가 취소 외에 역시 미용성형 시술용 의약품으로 쓰이는 ‘이노톡스주’의 경우 제조·업무정지 3개월에 상당한 1억7460만원의 과징금 처분도 내렸다. 이밖에 메디톡신주 등 3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회수·폐기할 방침이다.
메디톡스는 이외 약사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메디톡신은 국내 ‘토종’ 보툴리눔 톡신 제제(일명 보톡스)로 잘 알려져 있다. 2006년 처음 허가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식약처는 일단 안전성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보툴리눔 제제는 일정 기간 효과를 나타낸 뒤 체내에서 분해되는 특성 등이 있다”며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 이번 사건 의약품으로 인한 안전성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의견이 모인 바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 설명대로 안정성 우려가 크지 않다면 당장 소비자 입장에서는 메디톡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는 쉽지 않다.
의료관련 소송을 주로 담당하는 방승환(제이씨앤파트너스) 변호사는 “허가받은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소비자로서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게 가능해 보인다”며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어렵다. 제조물책임법도 원료 등 뭔가의 ‘결함’으로 인한 손해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익명 요청한 또 다른 변호사 역시 “메디톡스를 수사한 검찰에서도 ‘사기 혐의’를 적용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결국 민사인데 손해(부작용)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변호사는 “100% 부작용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만일 피해모임이 결성된 뒤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부작용 사례가 모이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디톡스 퇴출 사태를 계기로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GMP·Good Manufacturing Process)상의 ‘구멍’도 확인됐다. 제조·품질관리 자료 가운데 시험 과정에 대한 기록을 누락해도 걸러내지 못했다. 또 동물시험처럼 연구자가 허위로 시험결과를 기록하거나 데이터를 조작하는 문제 역시 검증에 한계를 드러냈다.
식약처는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식약처 관계자는 “GMP 데이터 작성부터 수정·삭제·추가 등 변경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험결과뿐만 아니라 시험과정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관리하겠다. 특히 허위·조작 가능성이 높은 시험항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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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A형 '메디톡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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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바꿔치기에도 출하승인
이처럼 조작된 자료는 식약처에 그대로 제출됐다. 결국 이를 근거로 ‘국가출하승인’이 이뤄졌다. 시중에 판매하기 전 식약처가 품질을 확인해주는 승인제도다.
지난달 22일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제제 '메디톡신(50·100·150유닛)'의 품목허가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짓는 청문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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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에 1억7000만원 과징금도
메디톡스는 이외 약사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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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허가받은 토종 보톡스
식약처 관계자는 “보툴리눔 제제는 일정 기간 효과를 나타낸 뒤 체내에서 분해되는 특성 등이 있다”며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 이번 사건 의약품으로 인한 안전성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의견이 모인 바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제제 '메디톡신(50·100·150유닛)'의 품목허가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짓는 청문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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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입증돼야 손배제기 가능
의료관련 소송을 주로 담당하는 방승환(제이씨앤파트너스) 변호사는 “허가받은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소비자로서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게 가능해 보인다”며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어렵다. 제조물책임법도 원료 등 뭔가의 ‘결함’으로 인한 손해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익명 요청한 또 다른 변호사 역시 “메디톡스를 수사한 검찰에서도 ‘사기 혐의’를 적용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결국 민사인데 손해(부작용)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변호사는 “100% 부작용이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만일 피해모임이 결성된 뒤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부작용 사례가 모이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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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P '구멍'도 확인
식약처는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식약처 관계자는 “GMP 데이터 작성부터 수정·삭제·추가 등 변경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험결과뿐만 아니라 시험과정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관리하겠다. 특히 허위·조작 가능성이 높은 시험항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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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주요 커머스 플랫폼 중 최초로 지역상품 카테고리까지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확대]
티몬이 주요 커머스 플랫폼 중 처음으로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지역 맛집 식사권과 뷰티 이용권 등이 포함된 지역 상품 영역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티몬은 이번 달부터 선물하기 기능을 지역·컬쳐 카테고리로까지 확대 적용했다. 주요 커머스 플랫폼 중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에 지역 상품을 도입한 첫 사례다.
이로써 티몬 고객은 먹거리, 생활용품, 뷰티 용품 외에도 지역 내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식사권과 뷰티샵 이용권 등을 티몬에서 직접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게 됐다.
티몬 측은 언택트 소비의 증가세 속에 플랫폼 기반의 ‘선물하기’ 서비스가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을 소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몬의 지역상품 중 선물하기 추천 제품은 전통 인도요리 전문점인 아그라 2인 세트 이용권 (3만7900원, 42% 할인)과 이노랩 페이셜 윤곽 테라피 이용권(5만9000원, 75% 할인) 등이다.
한편, 티몬의 선물하기 기능은 론칭 직후와 비교해, 약 2.5배 매출 증가를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티몬은 최근의 비대면 방식 소비 트렌드와 동반 상승하는 ‘언택트 기프트’ 수요를 잡겠다는 목표다. 티몬은 지역 상품뿐 아니라 커피 및 치킨 교환권 같은 일상의 소소한 제품 영역으로까지 선물하기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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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티몬 고객은 먹거리, 생활용품, 뷰티 용품 외에도 지역 내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식사권과 뷰티샵 이용권 등을 티몬에서 직접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게 됐다.
티몬 측은 언택트 소비의 증가세 속에 플랫폼 기반의 ‘선물하기’ 서비스가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을 소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몬의 지역상품 중 선물하기 추천 제품은 전통 인도요리 전문점인 아그라 2인 세트 이용권 (3만7900원, 42% 할인)과 이노랩 페이셜 윤곽 테라피 이용권(5만9000원, 75% 할인) 등이다.
한편, 티몬의 선물하기 기능은 론칭 직후와 비교해, 약 2.5배 매출 증가를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티몬은 최근의 비대면 방식 소비 트렌드와 동반 상승하는 ‘언택트 기프트’ 수요를 잡겠다는 목표다. 티몬은 지역 상품뿐 아니라 커피 및 치킨 교환권 같은 일상의 소소한 제품 영역으로까지 선물하기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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