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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덕분에 챌린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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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차신 작성일20-06-18 14:21 조회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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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김춘상 기자 = ㈜하림 임직원들이 17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하림 제공)2020.6.17/뉴스1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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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올해 1분기 실적 부진과 지속된 차입금으로 인한 재무 부담에도 올해 배터리 소재 공장 신증설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더팩트 DB

그룹 내 영업이익 비중 2%에도 회사채 흥행 등 시장 신뢰 높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무차입 경영 기조를 깨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이 올해 배터리 사업에 더욱 고삐를 당기고 있다. 악화된 실적과 불어난 부채에도 모기업의 전폭 지원에 부응할지 주목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철강사 포스코에서 비철강부문을 맡고 있는 포스코ESM과 포스코켐텍이 지난 2018년 10월 합병한 회사로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배터리 수요가 높은 전기차 시장의 흥행 유무에 따라 수익성에 반영되는 형태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좋지 못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2% 하락한 159억 원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유가 급락으로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 시장이 위축되면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00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포스코케미칼은 1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내년까지 음극재와 양극재 생산라인 증설 비용으로 2007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가동을 시작한 세종시 소재 음극재 2공장의 1단계 생산라인에 1250억 원을 추가로 들여 2단계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양극재 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증설해 2023년까지 음극재 6만6000톤, 양극재 9만 톤 가량으로 연간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부 우려하는 시각이 나온다. 특히 생산라인 증설 비용으로 2000억 원 가량을 투입하려면 현재 수익성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이유로 차입급 대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간 영업이익의 4배 가량 되는 투자를 실현하려면 당장 크게 확대될 부채비율 등이 우려됐다.

한국기업평가는 "포스코케미칼은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에너지소재사업의 공격적 투자기조로 재무부담이 확대될 것이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민경준(왼쪽에서 여섯 번째부터)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지난달 14일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에서 열린 양극재 광양공장 2단계 준공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은수 여수부시장 등 관계자와 함께 준공식 기념 버튼을 누르고 있다. /여수시청 제공

하지만 포스코케미칼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대체로 모기업과 회사의 방침을 지지하는 모양새다. 지난해까지 유지해 왔던 무차입 경영 기조도 깰 만큼 배터리 등 2차전지 소재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공모한 두 차례 회사채 발행에도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채시장에 따르면 신용등급 AA-인 포스코케미칼이 3년물과 5년물 회사채 공모에서 각각 2.6배, 6배의 유효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당초 목표 규모 였던 3년물 1100억 원, 5년 물 400억 원을 크게 웃도는 결과를 받아 들였다. 배터리 소재 설비 증설에 2000억 원 가량을 투자하는데 회사채를 공모했으나 각각 3100억 원, 2400억 원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발행한도 증액도 검토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의 최근 투자 기조와 시장 신뢰에 모기업인 포스코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 내에서 수익 비중이 올해 1분기 2%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다만 그간 포스코가 포스코케미칼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만큼 포스코케미칼의 미래 사업성에 기대를 모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의중도 점쳐진다. 최정우 회장은 2018년 7월 포스코 회장에 오르기 전 포스코케미칼의 전신인 포스코켐텍의 사장을 지낸 인물로, 회장 취임 후 포스코켐텍을 사업영역이 겹치는 포스코ESM과 합병하거나 포스코케미칼 공장의 신증설 등 사업 계획을 전면에서 주도하고 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케미칼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차 시장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현재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한 국내 배터리3사(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가 그랬던 것처럼 배터리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문턱이 높고, 안정적 궤도에 올려놓을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성공을 장담하긴 어렵다. 모기업 방침만큼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려면 재무구조도 점차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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