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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한 머리, 한소희·공효진처럼 분위기 있게 묶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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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라이 작성일20-05-21 06:18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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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한소희 시그니처 스타일? 우아한 '반묶음 머리'…깔끔한 '번 헤어' 도전해봐]

배우 한소희, 그룹 블랙핑크 지수, 배우 김태리/사진=배럴, 지수 인스타그램, 프론트로우자주 흐리고 비가 오는 요즘 날씨, 볼륨도 살지 않고 축 처지기만 하는 어중간한 길이의 머리 때문에 고민이라면 스타들의 헤어스타일을 참고해보자.

머리를 기르고 싶어하는 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구간, 길지도 짧지도 않은 일명 '거지존'에 접어들었다면 차라리 멋스럽게 묶어 올리는 스타일이 낫다.

자연스럽게 풀어 내린 스타일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멋스러운 묶음 머리 스타일을 모아 소개한다.



◇우아한 '반묶음 헤어'


배우 한소희/사진=배럴, 한소희 인스타그램'반묶음 머리'는 마치 머리를 풀어내린 것처럼 자연스럽게 얼굴 라인을 가려주면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스타일이다.

특히 앞머리가 없는 머리에 반묶음을 연출할 경우, 우아한 '여신 머리'를 연출할 수 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속 여다경 역으로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배우 한소희가 자주 연출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한소희는 턱선까지 내려오는 옆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리고 아랫 머리에 웨이브를 가볍게 더한 반묶음 머리를 자주 연출한다.

한소희는 광대뼈 라인을 따라 내려오는 옆머리에 가벼운 웨이브를 더하거나 옆머리 끝부분만 안으로 살짝 굽도록 연출해 얼굴 라인을 감싸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만 묶어 올린 머리는 가볍게 틀어올려 '번 헤어'처럼 연출하는 스타일링 변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가수 아이유, 배우 신민아, 그룹 다비치 강민경/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코스모폴리탄 앞머리가 없어야만 반묶음 머리가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앞머리가 있어도 반묶음 머리를 예쁘게 연출할 수 있다.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과 가수 아이유는 탄력 있는 볼륨을 살린 앞머리를 이마 양 옆으로 가볍게 넘겨 이마가 드러나도록 연출한 뒤, 반묶음 머리를 연출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가수 현아, 그룹 레드벨벳 조이/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반묶음 머리는 머리를 어떤 위치에 묶느냐에 따라 분위기를 달리 연출할 수 있다.

정수리보다 살짝 아래에 오도록 묶을 경우 우아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며, 정수리에 가깝도록 높이 올려 묶을 경우 한결 발랄한 느낌이 난다.

가수 현아와 그룹 레드벨벳 조이는 머리 높이 올린 반묶음 머리에 헤어 슈슈와 독특한 머리 핀을 개성 넘치는 룩을 완성했다.

배우 신민아와 그룹 다비치 강민경처럼 큼직한 리본 핀을 활용하면 더욱 돋보이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발랄한 '하이 번' 스타일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AOA 설현, 배우 공효진, 가수 제시카, 현아/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 어뮤즈길지도 짧지도 않은 애매한 길이가 싫을 땐 머리를 싹 말아올려 묶는 '번 헤어'를 연출해보자.

그룹 AOA 설현, 배우 공효진, 가수 제시카, 현아는 앞머리 없이 깔끔하게 묶어 올린 '하이 번'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하이 번 헤어'는 말아 올려 만든 둥근 모양 탓에 일명 '당고머리' '똥머리'라는 별명을 지닌 스타일이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편집=이은 기자정수리 중앙 부분까지 머리를 말아 올린 뒤 둥글게 모양을 잡고 머리 끈으로 묶으면 된다. U자 모양 헤어 핀을 둥글게 만 머리에 꽂으면 완벽하게 고정할 수 있다.

이마 윗 부분 머리와 둥글게 만 머리를 가닥 가닥 잡아 볼륨을 살리고, 이마 라인과 얼굴 옆선을 따라 손가락으로 살짝 문질러 잔머리를 가볍게 내면 얼굴이 한결 작아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그룹 블랙핑크 지수, 제니, 레드벨벳 슬기, 오마이걸 지호/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머리 위로 높이 올라오는 하이 번 스타일은 헤어 액세서리가 잘 드러나 포인트를 주기 좋다. 큼직한 헤어 액세서리를 착용하면 얼굴은 반대로 작아보이는 만큼 적절히 활용하면 좋다.

그룹 블랙핑크 지수, 제니와 오마이걸 지호처럼 사랑스러운 리본 핀을 더하거나 레드벨벳 슬기처럼 풍성한 헤어 슈슈(곱창)를 착용해 포인트를 더해보자.



◇사랑스러운 '땋은 머리'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배우 김새론, 그룹 구구단 세정, 그룹 블랙핑크 제니, 레드벨벳 예리/사진=각 스타 인스타그램멋을 낸 듯 안 낸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원한다면 머리를 땋아 연출해보자.

땋은 머리(브레이드 헤어)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고정력이 좋아 머리가 볼품 없이 축 처져버리는 습도 높은 날씨에 연출하기 좋다.

배우 김새론, 그룹 구구단 세정처럼 머리를 한쪽으로 넘긴 뒤, 머리를 굵게 세네 가닥으로 잡아 땋아내린 머리를 연출하면 청순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머리가 빠져나오거나 잔머리가 생겨도 지저분한 느낌 없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느낌이 살아난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편집=이은 기자그룹 레드벨벳 예리, 블랙핑크 제니처럼 양갈래로 땋아내리면 깜찍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머리에 헤어 로션이나 왁스를 바른 뒤 타이트하게 힘을 줘 땋아 내리면 예리처럼 깔끔하게 땋아내릴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두꺼운 머리끈을 사용하면 쉽게 빠져버릴 수 있으니 잘 미끄러지지 않는 고무 밴드로 묶는 것을 추천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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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업, 2000년대 그룹 위기에서도 안정적 수익 창출한 '효자사업'
완전자회사 봉해 수익성 400억~500억엔 늘어나
선택과 집중 기준은 '리컬링'…MS와 클라우드사업 '손잡아'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소니는 19일 금융자회사 소니파이낸셜홀딩스(SFH)를 완전자회사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니는 SFH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는데 나머지 35% 지분을 공개매수(TOB)를 통해 모두 사들여 주식을 상장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 소니는 왜 이같은 선택을 했을까?

닛케이 비지니스데일리는 ‘소니의 선택’에 대해 “외부에 이익을 유출되는 것을 막고 수익체질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그 끝에 있는 것은 서비스나 소프트웨어로 지속적으로 돈을 버는 ‘리컬링’(Recurring) 성장모델”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은 소니에게 특별한 산업이다. 2000년대 전자기기 제조 기업이었던 소니가 중국과 한국에 밀려 흔들리고 있었을 때 버틸 수 있는 힘을 준 것이 바로 SFH이다. SFH의 사업은 크게 은행과 생·손보, 개호(介護·요양간호)산업으로 구성되는데 내수에 의존하고 꾸준히 현금 유동성이 유지되는 이들 산업은 2000년대 다른 사업들의 이익이 급전직하할 때도 연간 1000억엔대의 수익을 내며 소니를 지탱했다.

금융사업에서 벌어들이는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소니는 2012년 히라이 카즈오 사장이 취임, 사업구조 개혁을 추진해왔다. 리튬이온전지와 컴퓨터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영화 등 콘텐츠를 키워올 수 있었다.

그때의 교훈을 살려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등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늘려나가고자 하는 셈이다.

현재 소니파이낸셜의 총 자샨은 약 14조 5000억엔, 소니 금융사업은 2020년 3월기 영업이익이 1296억엔으로 전체 소니에서 14%를 차지한다. 이 중 30%가 소수주주들에게 외부로 유출된다. 완전자회사를 하면 연간이익이 400억엔에서 500억엔 정도 늘어난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 핵심 기준으로 제시한 것은 리컬링이다.

소니 비즈니스 모델 전환의 성공 사례 중 대표적인 것은 게임이다. 2013년 발매한 가정용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 판매대수는 2016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다. 하지만 2019년 게임 사업의 영업이익은 2384억엔으로 2016년보다 80% 가까이 증가했다.

비결은 인터넷을 통해 친구와 게임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객 수가 늘어난 까닭이다. 월정액으로 850엔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유료회원 수가 3900만명에 이르면서 소니 게임사업 분야는 하드웨어를 파는 사업에서 서비스를 파는 사업으로 전환했다.

소니는 게임처럼 음악과 영화 등 콘텐츠 사업도 리컬링 모델로 전환을 추진했다. 2018년 퀸(Queen) 음악의 저작권을 가진 미국 EMI뮤직퍼블리싱을 약 2900억엔에 매수한 것은 지적재산권(IP) 분야를 강화하는 데 나섰다. 이렇게 축적한 IP는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등에 제공한다. 세월이 지나가도 명작의 가치는 남는다. 히트작의 저작권 수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소니 사업 분야 중 유일하게 리컬링 모델과 한 발짝 멀어져 있던 반도체이미지센서 분야도 모델 변환에 나섰다. 19일 소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화상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AI 처리 기능을 탑재한 이미지센서를 개발했다. 카메라 쪽에서 먼저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 클라우드로 처리할 때 필요한 데이터량을 줄이는 만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속적인 서비스 수요를 확보해 2025년까지 이미지센서 사업 분야 매출의 30%를 리컬링 모델로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노력 끝에 소니의 전체 사업에서 ‘리컬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5%에서 2019년 50%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니는 내년(2021년 3월 기준) 수익 감소폭은 3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컬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담보했기 때문이다.

소니는 이번 그룹개편과 함께 사명 역시 오는 2021년 4월부터 ‘소니’에서 ‘소니그룹’으로 바꾼다고 했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그룹 사장과 최고경영자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묶는 존재로 본사도 진화할 필요가 있다”며 “외부환경의 변화와 발맞춰 인적자원과 자본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그룹으로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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