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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하 공공연구기관 32곳으로 구성된 융합혁신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는 오늘(13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제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연구기관의 소부장 기업지원 강화방안' 등을 의결했습니다.

위원회는 지난달 1일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 이해 첫 회의를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특별조치법에 규정된 핵심 전략기술, 특화선도기업, 특화단지 등 신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계획들이 마련했습니다.

세부 계획을 보면, 정부는 우선 32개 공공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융합혁신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단은 특화 선도기업에 원천기술 이전, 기술자문, 인력파견 등을 지원하게 됩니다. 또, 상설 '기업지원데스크'를 신설해 인력·장비·데이터베이스(DB) 등을 공유합니다.

공공연구원이 기업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성과 인센티브 체계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공공연구원 연구 인력의 겸직을 처음으로 허용하고 기업지원 우수 연구자와 기관에는 성과평가 시 가점·특례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연구인력 인건비 지원 대상은 종래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연구기관이 가지고 있는 장비를 무상 이전할 수 있는 기업의 범위도 넓히고 이전 절차도 간소화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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