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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째 사라진 김정은…韓경제 복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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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휘세 작성일20-05-01 23:59 조회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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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방역 성공에도 국가부도위험 다시 커져
- S&P "대북 리스크 커지면 한국 신용등급 하향"

[이데일리 김혜미 김윤지 기자] 국내 발생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북 리스크가 한국 경제의 새 복병으로 등장했다. 코로나19 방역 성공에도 불구, 한국의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 CDS 프리미엄(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은 지난 28일 37.28bp(1bp=0.01%포인트)를 나타냈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올초 21.88bp를 나타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3월 하순께 56bp까지 급등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선 4월들어 30bp 미만으로 떨어졌다가 중순이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파생상품으로, 이에 대한 수수료를 CDS 프리미엄이라고 부른다.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의 부도 가능성이 높을수록 CDS 프리미엄이 높아진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음에도 오히려 해외에서 한국의 국가 리스크를 크게 본 이유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說)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신변이상설이 사그들지 않고 있다.

청와대와 통일부 등 한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신변에 특이동향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외신들은 앞다퉈 현재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대한 갖가지 소문과 후계구도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실제 북한 체제에 큰 변화가 있을 경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지난 21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유지를 발표하면서 “북한 관련 안보 리스크와 우발채무 위험 감소시 등급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면서도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위험이 한국의 경제, 재정, 대외부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화될 경우 (한국의) 신용등급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만약의 사태가 벌어질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도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안 되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이에 따른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해프닝으로 끝나는 경우에도 주가 흐름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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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안나푸르나. KT 네팔 ICT 구조대 제공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 실종자 시신이 모두 발견됐다. 외교당국 관계자는 “1일 오전 11시 45분쯤 사고 현장을 수색하던 네팔 군경 및 주민 수색대가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색대는 시신에서 발견한 여권 등을 통해 이 중 1명이 실종된 한국인 여성 교사임을 확인했다.

지난 1월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히말라야 산맥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해발 3230m)에서 내려오던 도중 네팔인 가이드 3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렸다. 한국인 실종자는 이모(56·남)·최모(37·여)·김모(52·여)·정모(59·남) 교사 등 모두 4명이다.

지난달 25일 한국인 남녀 2명의 시신을 발견한 수색대는 이틀 뒤 한국인 남성 1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네팔인 1명의 시신을, 지난 2월에는 다른 그룹에서 이들에게 합류한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을 거뒀다.

사고 직후부터 한국 구조팀과 네팔 군경은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눈사태가 이어지는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수색은 지지부진했다. 4월이 돼 눈이 녹기 시작하고 나서야 실종자 수색 작업은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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